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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어깨는 언제나 함께 움직인다
팔과 어깨는 언제나 함께 움직인다. 아무리 훌륭한 골퍼라 해도 칠리–딥스 (chilli-dips)가 나올 수 있다. 칠리-딥스란 간단하게만 생각되는 칩 샷이나 짧은 피치 샷을 아주 약간이라도 중심에서 벗어나 타격했을 경우 나타나는 오류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터무니없는 뒤땅이나 생크 같은 것이다. 생각없이 팔을 들었다 내렸다 하다가는 영락없이 바보가 되고 만다.

볼을 뒤쪽에 놓고, 손은 약간 앞쪽에 두어야만 경쾌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모든 골퍼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감각이 뛰어난 골퍼들은 지나치게 멋진 숏 게임을 연출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백스윙을 할 때에는 어깨와 팔을 교과서적인 일체형으로 움직여 주지만, 샷을 ‘느껴보려는’ 의도적인 노력때문에 팔은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반면, 어깨는 뒤로 쳐지게 된다. 칠리-딥스가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이다.

샷의 길이에 상관없이 클럽이 다시 볼을 향해 내려올 때에는 어깨도 같이 움직여 주어야만 한다. 이런 자세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깁스를 하고 있다고 한번 상상해보자. 이런 자세에서라면 양쪽 어깨를 동시에 움직이지 않고 오른손을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실제로 그린 주변에 섰을 때에도 위에서 말한 부위가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처럼 몸을 움직여 줄 수만 있다면 자동적으로 건실한 타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칠리-딥스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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