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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상위권을 달리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 소동을 빚었던 위성미(19.미국 이름 미셸 위)가 이번에 또 남자 대회에 출전한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 타호오픈'에 위성미가 출전한다고 22일 일제히 보도했다.위성미는 이로써 남자대회에 여덟 번째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위성미는 지금까지 7차례 출전한 남자대회에서 단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역부족을 드러내 출전을 삼가야 한다는 비난 여론을 샀다. 외신은 미셸 위가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다"면서 "조직위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시선을 끌기 위해 위성미를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성미는 "훌륭한 선수들이 나오는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니다"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위성미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17언더파를 쳐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으나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됐다.손목 부상 회복과 함께 예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위성미가 이번 남자대회 출전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완전히 털고 부활의 날개 짓을 할지, 아니면 다시 한번 컷탈락하면서 부진의 늪으로 빠질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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