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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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WPGA가 주관한 ASIAN 12개국 OPEN 대회는 국제 골프 대회로써 손색이 없는 대회로 평가받을 것이다.

이번 OPEN대회는 WPGA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의 위상과 능력을 십분 발휘했던 대회로, 참가자 모두가 만족해한 점으로도 평가받을 수 있다. 특히 WPGA프로들은 물론 KPGA프로, KLPGA프로 등 130여명이 참가, 전원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기에 더욱 이 대회를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겠다. 태국에서도 유명할 뿐 아니라 왕족들을 비롯 특권층만이 출입이 가능한 명문 골프장인 로얄젬스CC의 경우 본 대회를 빛내주는 금상첨화의 골프장이었다. 


지난 2004년 7월 WPGA Tour프로에 합격, 14기 지역총무를 맡고 나서도, 큰 실감이 나지 않았던 내 자신도 이번대회를 통하여 WPGA 프로들의 자부심은 물론 화목한 가정, 건강한 마음, 건강한 정신, 더욱 사업에 열중하게 되는 열정 등을 갖게 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특히 WPGA프로는 KPGA나 KLPGA에 비해 실력이 조금 차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 스스로 그 프로들과의 시합을 꺼려했고 상당히 긴장했었다. 그러나 그런 나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상금대회 첫 시합에서 나는 WPGA본부 고문인 마기열 프로와 KLPGA 조현순 프로, 박하나프로와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 상당히 긴장되어 첫 홀에 약간 흔들리기 시작, 2번째 홀까지는 내 기본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러나 3번째 홀부터 기존의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4번째 홀부터는 완전히 회복되어 내 자신이 생각해도 잘 쳤다고 자찬할 정도였다. 같이 시합을 한 마고문 역시 WPGA 프로로서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WPGA프로들의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더욱 재미있었던 사건은 시합도중 KLPGA프로들과 내기골프를 실시한 결과, 마기열 고문께서 상당액의 바트를 거머쥐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삼시 세 끼의 음식 역시 한국에서의 음식보다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했으며, 신선했다. 특히 된장과 상추쌈 그리고 고추장맛은 국내에서도 맛보기 힘들 정도의 맛이었다. 꼭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은 일은 우리 WPGA 7명의 여직원들이다. 태양빛이 이글거리는 뜨거운 나라에서 새벽 5시 직접 모닝콜을 울려주는 것을 비롯, 130여명의 선수들의 뒤처리를 차질 없이 실시하는 것을 보고 우리 WPGA의 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본회 폴조 회장님의 활약은 앞으로 WPGA의 발전을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인상 깊었던 만남은 KPGA 김병수 프로와의 만남이었다. 그의 과묵, 성실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매너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큰 수확은 본회 마기열 고문과 조성태 14기 지역회장이 주관했던 WPGA 발전을 위한 각 기수별 임원회의다. 이날 회장단 등을 비롯 임원 등은 다음 국제 대회 때부터 기수별로 첫째는 대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둘째는 국제대회에 참여한 WPGA 본부 직원 등의 체제 비용 및 경비 일체를 임원들의 찬조를 통해 부담함으로서 대회가 알차고 보람 있게 할 수 있도록 결의한 수확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가 국제 대회로써 손색이 없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부분은, 첫째 조직적이고, 둘째 기획력이 뛰어났고, 셋째 한국 프로 등이 많은 수상을 했고, 넷째 WPGA와 KLPGA프로가 공동수상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푸짐한 상품 등을 들 수 있다. 상품을 많이 탄 사람은 귀국길에 비행기 수송료에 오버차지를 물어야 하기도 할 정도였다. 


상금대회 우승은 WPGA 이준석 프로와 KLPGA 조현순 프로였다. 본 대회 규정에는 동타 일 때에는 서든데스를 적용하도록 되어있었다. 하지만 본 WPGA 이준석 프로는 본회가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손님으로 초청한 KLPGA 조현순프로에게 우승 트로피를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주어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본인은 WPGA 프로로서 자부심과 WPGA 프로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날 로얄젬스CC에서의 시합은 조성태 프로와 김광숙, 권미화 프로 등 4명이 한조가 되어 라운딩을 가졌다. 멋진 골프장에서의 환상적인 라운딩은 골프를 시작한 오늘까지 가장 인상적인 라운딩으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같이 시합한 조에서 김광숙 프로가 2위, 조성태 프로가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의 주인공들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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