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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GA, 제 32 차 프로선발전

가슴에 도전을 품다.


 

9월 11일, 청주 그랜드 C.C

파아란 높디높은 하늘이 조금은 선선한 바람을 안겨주는 아침이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하늘 밑으로 걸어 나오는 이들이 있었다. 약간의 긴장감을 얼굴에 머금은 다름 아닌 WPGA의 제32차 프로선발전의 도전자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은 단순한 참가자의 모습이 아니라 말 그대로 패기가 느껴지는 도전자의 모습이었다. 접수를 하고 돌아서 티업준비를 하러 가는 그들의 뒷모습에서는 보이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모습이 생생했다.

 

WPGA 프로선발전은 횟수가 거듭 될수록 젊은 층의 도전자들과 여성 도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그런지 중년층의 선수들도 20대처럼 느껴졌고 모두에게서 10대의 패기와 도전정신이 발산되는 듯 했다.

8시에 시작되는 첫 티업, 일찍 도착한 도전자들은 몸을 풀기위해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 퍼팅연습을 하기도 했다. 퍼팅 연습하는 도전자들을 보고 있자니 왠지 실전게임을 보는 듯 진지함이 묻어났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었다.

 

 

Tee-off, 출발선에 서다.

 

첫 조로 배정된 도전자들의 얼굴에 접수처로 들어올 때 가지고 있던 긴장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느껴진다. 골프를 자신감의 게임이라고 했던가.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 주었으면 하는 괜한 걱정을 먼저 앞세워 본다. 티샷을 한 순간, 도전자의 마음과도 같이 힘차게 공이 뻗는다. 지켜보는 이의 걱정은 괜한 것이었나 보다. 가을 천공을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공은 오늘의 프로선발전의 도전자들의 좋은 성적들을 예견해 주는 듯 했다. 첫 조의 티업이 끝나자 기다리고 있던 조의 도전자들이 분주해졌다. 몸은 분주해 보이지만 마음만은 자기 자신을 믿으며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검증받는 시간을 즐기는 듯 해 보였다.

 

 

Rounding. 인생의 축소 길을 걷다.

 

모든 조가 티샷을 끝내고 한참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시간. 처음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어색함이 감돌고 약간의 경쟁심도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 격려해 주며 살포시 웃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신사의 스포츠라 불리기도 하는 골프. 프로골퍼를 향해 날갯짓을 하는 이들은 이미 모든 매너를 완벽하게 갖춘 신사의 모습과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자신감 있고 힘찬 도전자들의 샷을 보고 있자니 마음속이 시원해진다. 오늘따라 유난히 녹색의 잔디와 그 잔디에 맺혀있는 투명한 이슬, 파란 하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분명 자연도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End of the Test

 

라운딩을 마친 조들이 속속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 몇 시간 동안의 라운딩을 무사히 마쳐낸 그들이 대견하기만 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운동하기에도 긴 시간인데 정신적으로 신경을 써가며 라운딩을 마친 그들이라 더욱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멀리서 걸어오는 도전자들의 모습은 이미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와 다름이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멋쩍게 웃기도 하고, 합격할 거란 자신감이 가득하기도 하고, 다른 도전자들의 점수를 궁금해 하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서로 다르지만 그들의 마음엔 한 가지 공통된 것이 있었다. 바로 도전. 도전하는 이는 참 멋있다.

 

이번 32차 프로선발전의 최고 성적은 70타였다. 총 89명의 도전자중 51명이 합격을 한 것과 같이 미루어 볼 때, 골프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과 대중성이 얼마나 높아지고 있는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합격한 도전자 전체는 세계 Top 10의 US PGA MASTER PRO인 Tom Ness의 강의가 포함되어 있는 연수교육을 참가하게 된다.





 

연수교육까지 무사히 마쳐 그들의 가슴에 품은 도전이 성취되고, 더 높은 도전을 가슴에 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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