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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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 주강입구 서남부에 위치한 주하이는 주강이 남해로 흘러드는 연유로 유래된 이름이다.

동쪽으로는 홍콩이 바라보이며, 남쪽으로는 마카오와 연결되어있어, 삼각주의 한 축으로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다.

26일 오전 6시, 인천공항에 모두 모여 인원체크를 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3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마카오 국제공항에 내린 후, 쥬하이 이민국으로 향했다.

주하이 이민국은 주말을 이용해 마카오 카지노를 이용하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렸지만, 한달 전 WPGA 단기투어로 쥬하이에 다녀간 19기 신동호프로의 리더쉽으로 대회 참가자들을 잘 이끌었다.

따뜻한 햇살을 한껏 느끼며 준비되어 있는 버스에 몸을 싣고 중식을 위해 한국관으로 이동하였다.

식사 후, 웰빙의 도시 쥬하이의 유명한 황제의 온천 “어온천”에 들러 무제한 제공되는 과일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여독을 풀었다.

온천이 끝난 후 2000 YEARS HOTEL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2월 27일.

아침 일찍 호텔에서 조식 후 참가자들과 함께 Lakewood G.C로 이동을 하였다.

여행 오기 전에 공지되었던 내용과 같이 한국의 가을 날씨와 같은 좋은 날씨였다.

연습라운드였던 첫날은 총 27홀을 돌며 서로의 기량과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모두 내일부터 시작될 왕중왕전을 기대하며 들뜨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클럽하우스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호텔로 돌어와 모두들 다음날 있을 대회를 준비하며 잠이 들었다.

2월 28일, 본격적인 대회의 첫날이 밝았다.

하지만 하늘이 질투라도 한 것일까?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멈추질 않아 모두들 걱정하는 마음으로 골프장을 향했다.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참가자들의 열정만큼은 꺾을 수 없었고, 모두들 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시합에 임했다.

첫날 대회 종료 후 중국에서 고려원이라는 한식당으로 이동하여 만찬을 가졌다.

보글보글 끓는 해물탕에 피로를 달래며, 저마다 골프 이야기로 한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대회 둘째 날이자 시합 마지막 날이다.

그 때문인지 오늘은 참가자들 모두가 잘해야겠다는 각오의 눈빛이 역력했다.

역시나 어제의 성적보다는 다들 조금씩 나은 모습을 보였다.

저녁만찬과 함께 이루어진 시상식.

전 날 스코어대로라면 예상치 못했던 참가자가 수상을 하는가 하면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시합이었다.

또한, 현지에서 두 달 동안 전지훈련에 동참했던 학생들이 이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두각을 나타내었다.

내일있을 친선라운드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들이 대표로 스트로크플레이를 하기로 약속하며 대회날이 저물어갔다.

쥬하이에서 머무는 마지막 날인 3월 2일.

이틀간의 경기 종료 후, 다들 편안한 기분으로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친선라운드가 진행되었다.

얄궃던 날씨는 친선대회를 기점으로 화해의 손을 내밀는 듯 대회 이틀간 내리던 비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선선하고 골프치기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전날까지 진행되었던 대회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은 표정으로 라운드를 나눈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에 아쉬움과 여운으로 순간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있는 듯했다.

삼겹살 파티로 이루어진 저녁만찬은 차가운 맥주의 쌉쌀함과 함께 아쉬움을 달랬다.

공항으로 가기 전 이민국 근처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고 쥬하이를 뒤로한 채 마카오 공항으로 향했다.

4박 6일이라는 어찌보면 짧았던 기간 속에 알찬 시간들을 보냈다며 뿌듯해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며 주최측이었던 우리들도 마음이 밝아오는 것을 느꼈고, 수상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다음 대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참가자들의 모습을 기대하고, 다음 참여도 약속하며 이번 2006 윌슨배 오픈골프대회의 막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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