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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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고 차가워야할 12월이 춥지 않으니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이상기온으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니 겨울은 추워야 경기가 풀리고 겨울의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텐데, 스페인에서 있는 유럽 7개국 WPGA연수교육을 위해서 아시아나 비행기에 몸을 맡기낟.
바로가는 비행기가 없어 영국을 거쳐서 가야한다. 이젠 비행기가 지긋지긋하다. 11시간 남짓 비행기 몸체에 몸을 맡기고 6일간 있을 유럽 순회를 잠시 생각하다 승무원의 기적에 눈을 뗀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시간이 약 20분정도 남았단다. 생각보단 빨리 도착한 것같다.
우주에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알루미늄 플랫폼 같은 디자인 히드로 공항. 골프가방에 깨진느 물건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하라고 했더니, 다른  모든 짐들이 나오고 난 뒤 별도의 창고로 짐이 나온다.
며칠정도 묵을 거냐고 질문하는 Immigration의 답변에 답을 하고 밖을 나가니, 배웅 나온 런던의 우리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50년 만에 찾아온 따뜻한 날씨라고 해서 그런지 런던답지 않게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이다.
오후 2:00에 출발한 비행기가 같은 날 오후 4:50분에 도착. 그대로 밤의 연속이다. 회원들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고 새벽 1시쯤에 잠이 들은것같다. 잘 잤다고 생각하고 눈을 뜨니 새벽 3:00. 시차문제인 것 같다. 아침 6시 30분에서 집에 출발하여 8시 비행기로 스페인 바로셀로나로 다시 떠난다. 한 2시간 쯤 더 간단다. 얼마 남지 않은 출발시간 속에 바쁘게 체크인을 하고 영국 히드로 공항을 떠나 스페인 바로셀로나를 향해 출발한다.
어제 저녁엔 포근하던 날씨가 나를 배웅이라도 하듯 부슬비가 내린다. 2시간 째 되기도 전에 1992년 세계 올림픽이 있었던 바르셀로나에 도착한다.
Immigration card에 기재도 없이 바로 이민국에서 도장을 찍어준다. 아주 간편한 출·입국 절차다. 역시 관광국임에는 틀림없다. 짐을 찾아 나오기 까지도 Duty free짐은 준비하게 서있다.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같이 탔던 영국 팀들의 체크인이 늦는 바람에 비행기에 짐이 실리지 못했다. 다음 비행기로 온다하니 호텔로 보내 준다나? 여러명이 움지이다 보면 문제가 항상 발생한다니까...준비된 버스에 각국에서 모인 여러 연수생들이 갓 도착하여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차에 앉는다. 1시간 30분여 동안 운전하여 휴양지인 바닷가로 호텔로 이동한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으로 유명 했던 이곳 스페인은 잘 정돈되어 있으며, 세련되어 보이는 도시 풍경과 시골풍경들을 뒤로하고 지중해 연안 아름다운 바닷가로 열심히 달린다.
스페인에서 부자들이 여름과 겨울 휴양지로 유명하다는 이곳은아름답기 그지없다.
지중해 연안에 하얗고 불그스레한 변돌의 스페인 특유의 건축물들. 집앞까지 들어와 있는 수로 사이에는 하얀 보트들이 자가용대신 정박해 있고, 특이한 아름다움의 나뭇가지를 가진 잘 정리된 가로수들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호텔 각방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세미나에 들어간다. 저녁 7시까지 3시간여의 세미나.
이른 새벽부터 출발하여 다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는데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열심히들 듣는 연수생들의 모습에 16시간을 날아온 내 자신의 강의도 피곤함을 잊은 채 최선을 다한다.
연이은 3일 동안의 연수교육.
오전 4시간, 저녁 2시간, 오후는 라운딩...쉴틈이 없는 가운데서도 다들 피곤한 기색없이 열정적이다.
유럽특유의 여유로움과 부드러움 그러면서도 열정적인 사고방식은 4일간의 스페인 유럽 WPGA겨울 연수교육의 좋은 결과를 낳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오는 4월 불란서에서 있을 WPGA유럽 오픈시합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남긴채 각자의 나라도 돌아가는 마음은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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