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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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청주 그랜드C.C에서 2004년의 마지막 프로선발전인 제 20차 WPGA P.A.T가 열렸다.
총 124명의 예비 프로 골퍼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오전 7시 10분 첫 조 티업으로 시작되었다.
14일 밤부터 비가 올 것이라는 전 주의 일기예보와는 달리 14일, 15일 모두 맑고 쾌청한 날씨였고, 다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 온도가 상당히 낮았다.
거의 모든 참가자가 티타임시간 30분 이전에 도착하여 지체 없이 경기가 시작되었고, 큰 문제없이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주었다.
코스는 동-서 코스와 남-동 코스. 이렇게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다.
12명의 경기위원이 각 코스로 마샬을 돌며 경기진행을 이어나갔고, 참가자들도 그간의 연습한 결실을 맺기 위해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 해서 신중하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그렇게 모두 18홀을 다 돌고 스코어 카드를 가지고 대회 본부로 돌아왔다.
상기된 표정으로 스코어 카드를 접수하는 모습에서 합격의 기쁨과, 합격 타수를 넘어버린 아쉬운 표정 등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친선대회가 아니기에, 참가자들은 각 조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마커를 해 주며, 대회 진행하는 방법들도 알아가게 되어 많은 부분 배워간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스코어 카드 접수 후에는 경기위원과의 간략한 인터뷰가 있었다.
참가자 모두들 그저 별 의미 없이 프로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만의 목표와 뜻이 분명히 있음을 내비쳤다.
이제 합격한 참가자에게는 마지막 과정인 12월 연수교육을 마치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서 다시 거듭나게 된다.

다음 교육 일정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교총회관에서 제 15기 WPGA 연수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합격하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더욱더 발전하는 프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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