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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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약간 쌀쌀한 날씨속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유럽의 첫걸음이라 조금 설레이는 마음으로 런던행 비행기를 탔다. 11시간의 긴 비행 끝에 런던 현지시각오후 5:40분에 히드로공항에 도착되었고,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가 1시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밤 10시가 넘어서 프랑스 드골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쪽에 갔을 때에는 그래도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에 외적인 모습으로는 차이를 별로 못느꼈었지만..런던공항에는 그야말로 금빛머리카락의 서양인들로만 가득하니 좀 낯설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공항에서의 사람들 옷차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늦가을 날씨로만 생각하고 옷을 챙겨갔는데..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겨울인듯하다. 간간히 두꺼운 겨울 코트와 심지어는 밍크코트 입은 사람까지 봤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다행히 그날은 특별히 프랑스에 비가 온뒤여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 한다. 유럽지부장님인 정낙석프로님께서 마중을 나와 계셨고, 친철하게 숙소까지 데려다 주셨다. 많이 늦은 시간이라 곧장 잠을 청했고, 긴 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그런지 피곤함이 몰려왔다. 9월 24일 6시 기상, 아침식사 후 7시 30분 연수교육장소인 Golf de Feucherolles 골프장으로 향했다. 평소 30분이면 가는 곳인데, 그날따라 유난히도 차가 많이막혀 이상하다고 하시더니..역시나 앞에 교통사고가 나있어 평상시보다 2-3배의 시간이 걸려 도착되었다. 연수교육을 위해 분위기 있고 아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었다. 교육장소인 골프장 클럽하우스는 고전적인 유럽풍과 불란서 특유의 모던한 모습이 함께 깃든 세련된 모습이었다. 연수생들을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온 선물과 .Golf 신문을 나눠드리고 본격적으로 연수교육에 들어갔다. 먼저 골프의 마케팅과 조직에 대해 강의가 시작되었고, 첫날이니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자기소개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외교관으로 파견나오신 이일수프로님부터 자기소개가 차근차근 진행되었다. 부모님을 따라 프랑스에 와서 20년째 살고 계시다는 조성환 프로님은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한국식당인‘우정식당’을 경영하고 계셨다. 파리에 골프프로선생님들이 부족한데 이번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이셨다. 골프를 굉장히 사랑하신다는 이종수프로님 역시 파리에 한정식당을 운영하고 계시고, 프로의 경지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영국에서 슈퍼마켓을 14년째 운영하고 계신 백종률 프로님은 앞으로 동생과 함께 골프사업도 구상중에 있으시다고 하신다. 서울-파리의 선박 중계 매매를 하신다는 김상록프로님은 손님과 라운딩할 기회도 많으셔서 기회가 되면 레슨도 하고픈 맘이 있으시다고 한다. 예전에 테니스선수이셨다는 이종근프로님은 골프대회 에서 장타상을 타신 경력이 많으시다고 하신다. 영국 런던에서 한인신문을 발행하고 계신 송찬수 프로님은 대한체육골프협회 회장도 맡고 계시고, 앞으로 주니어 골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으시다고 한다. 73년도에 프랑스로 유학을 오셨다가 대한 무역 진흥공사에서 24년간 근무중이신 김영호프로님은 운동을 워낙 좋아하시고 특히 농구, 축구, 배구 등 공으로 하는건 다 좋아하신다고 한다. 나이들면 골프가 좋겠다는 생각에 90년도에 골프를 시작하셨고, 지금은 골프를 통해 많은 분들과 친교할수 있어 좋다고 하신다. 특별히한인성당내 20여명이 꾸준히 모여 라운딩을 하시는데, 10년째 회장직을 맡고 계시기 때문에 골프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프로자격증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돈주고 레슨받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고 한다. 유럽지부장인 정낙석 프로님은 지난 몇 년간 골프샵을 운영하시다가 며칠뒤면 첨단골프장비 새로운 개념의 골프샵을 오픈하신다고 한다. 앞으로 골프의 교육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실 것이며, 이제 WPGA의 한 조직원으로써 그냥 골프를 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라는 이름 아래 좀더 나은 모습을 갖출 것이라 말씀하셨다. 앞으로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이태리 등 유럽지부에 대단한 포부를 가지고 계셨다. 이어 폴조 회장님은 미래의 WPGA에 대한 그림은 이미 다 그려져 있고, 꿈도 크지만..step by step으로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고, 이제는 유럽지부에 대한 큰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실 것을 말씀하셨다. 다음으로는 전반적인 티칭프로와 투어프로와의 차이점, 프로로서의 자세 대해 강의가 진행되었고, 연수생들은 진지함으로 경청하였다. 오전엔 이렇게 이론교육이 마쳐졌고, 오후엔 직접 필드에서 실전연습이 이루어졌다. 9월 25일. 전날에 이어 효과적인 티칭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강의가 시작되었고, 훌륭한 선생은 문제점을 빨리 발견하고, 장점은 키워주고 단점을 최소화 시켜준다는 말씀에 덧붙여 여러가지 사례들도 말씀해 주셨다. 그다음엔 골프스윙의 단계, 퍼팩트한 스윙의 요건들에 대한 이론설명이 이어졌다. 연수생들은 한마디 놓칠새라 상당히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집중하 는 모습들이었다. 한마디 한마디 하실때마다 연수생들의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이론설명에 이어 그립, 방향성, 자세 등을 설명하면서는 실제로 연수교육생들이 앞에 나와 골프채를 잡고 실제적인 강의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거리가 안나왔던 이유, 슬라이스가 많이 나온 이유 등 자신들의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 해결방법을 알아갔다. 순간 순간 연수생들은 "아~그래서.."라는 감탄사를 연신 내뿜으며 무릎을 쳤다. 수수께끼가 풀린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고, 그동안 고민하고 궁금해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풀려나간다며 감탄을 잇지 못했다.시간이 지날수록 연수생들은 더욱더 적극적이였고, 계속되는 교육은 그런 연수생들의 가려웠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다음으로는 프로로서의 예의, 매너에 대한 강의와 골프사업의 전망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WPGA의 앞으로의 계획과 전망에 대해 설명되어졌다. 현재 발급되고 있는 라이센스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으로서의 더 큰 확장사업, 골프용품의 제작, 교육센타에 대한 계획, 닥터골프크리닉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골프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골프는 확장될수 밖에 없는 사업이라는 말씀과 함께 WPGA의 긍정적인 미래상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9월 26일과 27일은 파리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인 프렌츠오픈이 열리는 National G.C에서 연수생들과 회장님과의 실전에서의 골프레슨이 이루어졌다. 2틀 모두 한국돈으로 30-40만원하는 그린피를 WPGA회원 라이센스 하나로 모두 면제받고는 모두들 긴가민가했던 점들을 실제로 확인했고, WPGA의 라이센스에 대한믿음을 더욱 확실히 갖게 되었다. 27일 저녁에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식당이라는 조성환프로님의 "우정식당"에서 너무나도 맛있는 음식들을 대접받았다. 먹어보니 괜히 유명한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하나 너무나도 정갈하고 맛 또한 일품이였다. 28일날은 조성환프로님 인터뷰차 잠시 갔다가 조프로님의 세심한 배려로.. 뜻밖의 송편을 대접해주셔서 추석임을 잊지않게 해주셨다. 파리에서의 특별한 송편이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 28일 오후쯤엔 영국행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영국에서의 라운딩이 계획되어 있었다. 29일날은 영국에서 10대 안에 든다는 유명한 골프장 영국시니어오픈과 볼보마스터즈, 세계월드매치플레이가 열리는 Wentworth라는 곳에서 8명이 아침 18홀, 오후 18홀을 치게 되었는데, 예약하기도 힘이 들거니와 그린피가 40만원이 넘는 비싼곳인데 WPGA회원 5명 전원이 그린피 전액면제로 라운드를 돌수 있었다. 경기를 참석한 모든이들은 WPGA 라이센스의 위력에 다시 한번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Foxhills이라는 골프장 또한 훌륭한 대접으로 모두들 만족해 하였다. 프로님들과의 라운딩이 계속 되었고, 그전에 이론교육에서 깨달은 것들은 토대로 거리가 더 나신다는 분도 있었고, 슬라이스가 덜 난다는 분도 계셨다. 그야말로 실전교육이었던것 같다. 이곳 골프인들은 골프에 대한 교육에 너무나 목말라 있었다며 왜 이제서야 이런시간이 있었는지.. 좀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거라 연수생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며칠간의 교육이 좋았지만, 너무나 짧아서 아쉽다며 몇주라도 더 교육을 받았음 하는 바램들을 내보이셨다. 일주일간 쉴틈도 없이 빡빡한 일정속에서 정말알차게 보냈던것 같다. 비록 개인사정으로 참석못하게 된 분들도 계셨지만..정말 유익한 시간들로 교육일정을 잘 마치게 되었고, 수료식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진정한 골프인답게,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교육과 라운딩을 겸하신 회장님 이하 연수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고, 이번에 알게 된것들로 인해.. 이번에 갖게된 라이센스로 인해 더욱더 멋진 프로님들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이 있듯이..비록 적은 인원으로 시작된 유럽연수교육이지만 내년 2월에 있을 스페인 대규모 유럽 연수교육에 대비하여좋은 경험이였다. [프랑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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