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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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이른 새벽 20일 WPGA 제 28차 프로선발전이 열리는 날이다.

오전 5시 30분 청주 그랜드C.C에 도착한 WPGA 스탭들은 빠른 발걸음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참가자들을 맞이할 생각에 부푼 설렘을 안고 있었다. 드디어 한, 두 명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안녕하세요.’ 밝은 첫인사로 스탭들은 참가자를 맞이했다. 1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 도착해 접수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탭들과 몇 마디 나눈 대화 속에는 꼭 붙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대회를 앞둔 선수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안개로 인해 날씨를 걱정하는 많은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역시 밝은 미소로 답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약간의 여유가 느껴지기도 했다.

6시 30분 첫 티업을 시작으로 프로선발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해가 뜨고 날이 밝아지자 뿌연 안개는 말끔히 사라지고, 눈이 부실 정도의 화창한 햇빛이 강하게 내려쬐고 있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서 온 어떤 참가자는 경기가 이루어지는 그랜드C.C 코스를 모두 프린트해서 준비해 온 모습을 보여주며, 미리 공략 법을 생각 해 두어 테스트에 합격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힘든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 접수처로 걸어오는 참가자들의 모습에는 긴장감과 아쉬움, 시원섭섭함이 함께 느껴지는 듯 했다. 살포시 여유 있는 미소를 띠며 걸어오는 참가자와 제 실력을 다 못 보여준 듯 씁쓸한 미소를 띠며 걸어오는 참가자의 모습이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내쉬는 안도의 한숨 속에는 참가자의 애타는 긴장이 함께 배어있는 듯 했다. 경기 내내 긴장해 있던 몸을 풀며, 스탭들과의 몇 마디 농담으로 마음의 안정을 돼 찾은 듯 보였다. 스코어 접수를 모두 끝내고 경기위원들과 하는 인터뷰에서도 강한 자신감에 차있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프로선발전의 마지막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100명이 넘는 지원자들과 함께한 프로선발전은 성황리에 끝이 났고, WPGA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무사히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었다. 날씨로 인해 제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참가자들도 있었겠지만, 마지막까지 밝은 얼굴로 인사해주는 많은 참가자들 덕분에 행사를 치룬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10월 19일 ~ 21일에 이뤄질 연수교육과정을 거쳐 진정한 프로로 발전하게 될 PAT 합격자 모든 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프로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많은 것들을 듣게 될 연수교육과정에서는 프로로서의 진정한 소양과 면모를 갖출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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