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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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기 연수교육이 시작된 7월 6일. 첫날부터 강의실의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보통 교육 첫날에는 교육생들 간에 서먹한 기운이 감돌게 마련인데, 이번 21기 교육생들은 달랐다. 여느 교육때와는 달리 첫날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로 악수를 하며 통성명도 하고 특히나 자기소개시간에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청산유수처럼 말을 이어갔다. 21기 교육생들에게서는 넘치는 힘과 패기가 느껴졌다.

첫날의 수업은 정연진 WPGA경기위원장의 골프룰과 에티켓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이었다.

프로로서 꼭 필요한 수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워서 듣는 것이 꽤 힘든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은 생생한 활기가 넘쳐났다.

 애매모호한 상황에서의 정확한 룰에 대하여 열띤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저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손을 들고 큰소리로 질문을 하는 등 연수생들의 학구열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첫날 가볍게 수업을 마친 교육생들은 다음날의 강의시간표를 살펴보며 많은 것들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둘째날의 강의 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역시나 배석우 프로의 숏게임강의였다. 생생한 경험담과 숏게임의 대가가 직접 알려주는 숏게임 노하우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교육생들의 눈과 귀는 배석우프로를 쫓았다. 유용할뿐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까지 더해 교육생들의 학구열에 한껏 만족을 채워주었다.

이어진 오후강의는 김종길 WPGA프로의 골프장비학 시간이었다. 매 교육때마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강의를 이어가서 항상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게 강의를 하는 걸로 유명한 김종길 프로는 21기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거기다 활기가 넘치는 21기 교육생들의 향학열까지 더해져서 함량있는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이번 연수교육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박재윤 WPGA USA프로의 ‘골프영어’시간이 시작되었다. 골프와 한글을 통하여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온 박재윤 프로는 한글을 영어의 발음기호처럼 활용하여 영어를 익히는 방법을 교육생들에게 소개하였다. 쉼없이 달려온 연수교육 둘째날, 연속된 강의에 조금 지친 기색도 했지만 21기 교육생들의 눈빛만큼은 살아있었다.


  마지막 날은 WPGA 아시아 지회장인 폴조 회장의 스윙개론 수업으로 시작되었다. 여러해동안 여러 유명 골퍼들을 키워낸 골프강사들을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쌓아온 폴조회장의 스윙강의에 모든 교육생들은 귀를 기울이며 집중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이론적인 사실에서부터 교육생들이 직접 나와 스윙을 하고 서로의 스윙을 교정해주는 티칭실습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지루하지 않고 유익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스윙개론 시간에는 제이슨 주백의 장타비결을 여러 가지 항목별로 조목조목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 교육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그리고 조직론 수업을 마지막으로 연수교육의 모든 수업이 끝났다. 그리고 드디어 교육생들이 기다려마지않던 수료식이 이어졌다. 모두들 정장을 차려입고 한명씩 앞으로 나와 경기위원들이 WPGA 배지를 달아주고, 폴조 WPGA 아시아지회장으로부터 Sertificate를 수여받았다. 드디어 프로로서 거쳐야 할 첫 관문을 훌륭히 치러낸 21기 교육생들. 그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엿보였고, WPGA 프로로서의 당당함과 자부심마저 느낄 수 있었다. 폴조 회장은 교육생들에게 ‘청춘’이라는 시를 낭송하며 나이와 상관없는 젊은 마음과 정신이 바로 청춘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청춘의 마음으로 WPGA의 자랑스러운 프로가 되어주기를 당부하였다. 반짝이는 WPGA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있는 21기 교육생들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청춘다웠다. 청춘 그 자체인 WPGA 21기 프로들,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보아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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