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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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바삐 짙은 신록을 이루어 내는 것처럼 WPGA도 6월을 맞이하여 활기차고 분주한 모습으로 마련한 프로선발전과 상금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열렸다. 프로의 길로 들어서기 위하여 단단히 정신무장을 하고 온 선발전 참가자들과 상금대회의 우승을 노리고 대회에 참가한 WPGA프로들의 눈빛에선 저마다 결연한 각오와 합격과 승리를 위한 의지가 느껴졌다.

 

첫날 아침, Tee-off는 오전 6시에 이루어졌다. 이른 Tee-off시간에도 단 한명의 지각자 없이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준 참가자들은 상쾌한 날씨만큼이나 호쾌한 샷을 날리기 위하여 부지런히 준비운동도 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프로선발전 참가자들은 남동코스로, 상금대회 참가자들은 동서코스로 Tee-off시간에 맞추어 나갔다. 안개가 끼어 앞이 보이지 않아서 시간이 조금 지연되었지만 안개가 걷히고 난 후에는 라운딩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되었다.


참가자들이 모두 필드로 나간 후, WPGA 스탭진들은 퍼팅그린장으로 향했다. 이번 선발전과 상금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마련된 투어나이더배 불우이웃돕기 퍼팅콘테스트를 위해서였다. 불우이웃돕기 퍼팅콘테스트는 퍼팅그린에 만들어놓은 홀에서 5회씩 퍼팅을 하여 홀로 들어간 횟수별로 상품을 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퍼팅콘테스트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푸짐한 상품들이었다. 냉온찜질이 가능한 옥팩과 윌슨골프볼, 그리고 기능성속옷과 WPGA모자까지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아서 골퍼들의 발길을 끌었다. 단순한 듯 보이면서도 은근히 라이가 있는 퍼팅코스에 도전을 받은 골퍼들은 몇 번씩 참가를 하기도 했다. 프로선발전과 상금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참가자들도 스코어접수를 마친 후, 퍼팅그린장으로 향했다. 정작 선발전과 대회때에 퍼팅이 잘 맞지 않아 여기서라도 잘해서 상품을 타가야겠다고 하는 참가자, 오늘따라 퍼팅감이 좋아서 꼭 우승상품까지 타겠다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프로선발전을 치른 참가자들은 스코어접수를 하면서 스탭진에게 차후에 있을 연수교육에 대한 안내를 들으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WPGA 경기위원들과의 인터뷰시간에는 자신이 걷고 싶은 프로로서의 진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실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금대회에 참가한 WPGA프로들은 저마다 오늘의 성적으로 인해 표정들이 제각각이었다. 나름대로 만족한 프로들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으며 다음날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프로들은 다소 실망스럽지만 다음날의 기회를 믿으며 꼭 만회할 것을 다짐했다.

상금대회 둘째 날, 전날의 성적대로 짜여진 배정표대로 대회참가한 WPGA 프로들이 속속들이 모였다. 첫날과 같이 첫 Tee-off는 오전 6시 정각에 이루어졌다. 전날의 각오와 의지만큼 참가자들의 눈빛들이 반짝였다. 필드로 나가는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결연한 의지를 담은 듯 씩씩하고 힘찼다. 전날보다 더 더운 날씨가 대회 참가자들을 괴롭혔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왔다. 스코어접수를 하며 집계된 점수가 적힌 보드 앞에서 자신의 점수와 다른 사람들의 점수를 비교하며 순위를 따져보며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코어접수가 완료된 후 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참피온부 1, 2, 3위와 여성ㆍ시니어부 1, 2, 3위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상금대회참피온부 우승은 피희태프로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손한덕프로, 3등은 장봉환프로가 차지했다. 여성ㆍ시니어부 우승은 박생규프로, 준우승은 하동주프로, 3등은 정춘배프로가 차지하였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프로선발전과 상금대회, 프로선발전에서 합격한 참가자들은 진정한 프로로서의 전향을 위하여 다음달 7월에 있을 연수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흘에 걸쳐 진행될 연수교육에서 프로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투어나이더배 WPGA 상금대회에서 우승한 우승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입상하지 못한 프로들은 이제 9월에 있을 대회를 기회로 삼길 바란다. 앞으로 있을 더더욱 내실있고 알찬 대회에서 WPGA 프로들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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