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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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의 긴 비행끝에 뉴욕에 무사히 도착했다.

뉴욕은 올해 기상이변으로인해 눈 한번 제대로 오지 않은 여느해보다 따뜻한 기온의 겨울을 맞이했다.

하지만 밤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입고간 두터운 점퍼가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음날 이어지는 2시간 30분간의 비행.

드디어 올랜도에 도착했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찾아가게 된 그곳에는 뉴욕, 뉴저지, 워싱턴,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 각 지역에서 항공편 또는 차편으로 오랜시간, 심지어 밤을 새서 오신분들까지 참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사람이 모였다.

작년 교육이 너무 좋아 이번에 또 참석하였다는 참가자가 있었다.

그는 작년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후 굉장한 실력향상이 되었고, 이번 또한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참석하였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다들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모두 WPGA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시작되는 교육시간.

어쩜 시차로 인하여 피로가 쌓였을 법도 교육 기간 내내 하지만 단 한명도 지각하시는 참가자가 없었고, 다들 너무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은 골프룰, 레슨 경험담, 스윙론, 조직론 등 여러가지 이론 수업이 진행되었고, 9시부터 12시까지는 레슨프로로 세계 TOP 20위안에 드는 마이크벤더 외 2명의 전문 선생들의 지도아래 조별로 치밀하고 체계적인 레슨이 이루어졌다.

마이크벤더는 한명 한명 비디오로 찍어 개인별 스윙분석을 해주었고, 교정해야 하는 부분을 지적해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교육받았던 내용을 직접 실천에 옮기며 라운드를 진행 하였다.

몇 년 전부터 WPGA를 알고 있었다는 한 교육생은 왜 이제서야 참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좀더 빨리 와보았으면 좋았을거라면서 무척이나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하나 새롭게 알아가는 기분, 매일 자신의 기량의 향상을 몸소 체험할때. 그 느낌은 아마 실제로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런 느낌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교육을 통해 보다 더 달라진 자신을 체험해가며 오후 라운딩 내내 콧노래를 부르는 교육생도 있었다.

드디어 교육의 마지막날.

맑디 맑기만 했던 날씨가 질투를 하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세차게 내리는 비 덕분에 예정되었던 일정을 접고, 갑작스럽게 실내에서 이론수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 했던가?

덕분에 마이크벤더의 아주 자세한 명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그날 있을 필기테스트 때문인지 아침일찍 미리 와서 공부하는 모습과, 숙소에서 밤늦게까지 졸린 눈을 비비며 공부하는 모습에 이번 교육생의 대단한 열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필기테스트 시간은 각 지역에서 참석하신 WPGA 지부장들의 철저한 체크와 지도 아래 필기테스트,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교육생들은 다른 때보다 열심이었던 만큼 최고 득점자 99점자가 2명이었고, 평균이 80점이상으로 다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직막 날 수료식 후에는 저녁식사 후 잠깐 친교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교육생들은 골프 실력만큼이나 다른 재주들도 대단했다.

노래를 다들 너무 잘해, 모두 가수로 착각할 정도였다.

이런 밝은 평소 성격들이 모두 모여 심(心)적의 즐거운 바탕 위에 즐기는 라운드라 그렇게 스코어가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교육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었고, 한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가 합격하여서인지 다들 표정이 밝았다.

이제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은 자신의 골프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 전환점이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전환점이 되었기를 소망하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크게 떨치는 WPGA 프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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