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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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GA 18기 연수교육

화창한 가을날.

단풍이 온 나라를 물들 무렵, 서울 양재동 교총회관 대강당에서는 WPGA 스텝진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바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WPGA 18기 연수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기존의 장소보다 넓은 장소에서 풍성한 강사진들로 구성되었던 WPGA 18기 연수교육의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2005년 10월 12일.

WPGA 아시아 지회장인 폴조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18기 연수교육은 지난 다른 기수보다는 조금 더 특별히 교총회관의 대강당에서 치러졌다.

18기 교육생들 중 이의호(40. 24차PAT 합격자)씨의 선서로 모두 3일간의 교육을 성실한 자세로 이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작된 연수교육은, 총 10여개의 강의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첫 번째 강의에 들어가기 전, 회원들 모두 앞으로 나와 인사와 함께 간략한 자기소개를 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있었다.

23차, 24차 PAT로 이어진 인연들이지만, 아직 서로 어색하고 몰랐던 서로가 한층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이어지는 폴조 회장의 조직론 강의.


WPGA 설립배경과 더불어 앞으로의 사업계획, 타 협회의 장단점 등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수 참가자들 모두 앞으로 속하게 될 WPGA라는 조직에 대해 소속감을 느끼고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조직론에 이어 두 번째 강의는 WPGA 경기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연진 강사의 “골프룰”시간이었다.

골퍼들 누구나 기본적인 룰은 알고 있지만, 세세한 상황 상황의 룰은 깊이 알지 못했을 터, 많은 질문들을 쏟아내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골퍼들에게 얼마나 룰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연습장이나 그린이 아닌 실내에서 듣는 이론식 강의는 모두들 오랜만이라 힘들기도 했을 터인데 프로 골퍼로서의 소양을 기르고자 집중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 연수교육 첫째 날 풍경이었다.

둘째 날 첫 시간은 WPGA 티칭프로로 활동 중인 박진희 프로가 나와서 본인이 경험하고 느꼈던 생생한 티칭 경험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무엇보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강의였기 때문에 강의 내용이 와 닿았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고, 박진희 프로도 선배 기수로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후배들에 대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이는 강의였다.

두 번째 강의는 방송인이자 경영컨설턴트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윤은기 박사의 “골프와 성공적인 인간관계”시간이었다.

골프전도사로 불리는 윤은기 박사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동시에 따라오는 비즈니스와 인간관계에 관해 강의를 펼쳤다.



윤은기 박사는 여러 가지 실 사례를 들어가며 재미있는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윽고 이어지는 수업은 WPGA 폴조 회장의 스윙론, 티칭론(Ⅰ) 시간이었다.

연수교육 이수 후 티칭 프로가 되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될 학생들의 갖가지 경우의 수와 체계적인 티칭 방법, 스윙방법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스윙분석시스템을 통해 직접 참가자들이 앞으로 나와 분석을 받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이 오전 일찍부터 시작하여 정신없이 진행되는 둘째 날 강의에 힘들고 피곤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모습보다는 열의를 갖고 조금이라도 더 알아 가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보여줘, 강의를 하는 강사진들도 탄력적인 수업을 이끌 수 있었다.

교육 둘째 날의 마지막 강의는 WPGA Master Pro. 이자 SBS골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석우 프로의 숏게임 시간이었다.



숏게임의 일인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배석우 프로였기 때문에 강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고, 배석우 프로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강의시간 내내 좌중을 압도하며 강의를 펼쳤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 둘째 날 강의가 끝이 났다.

연수교육 마지막 날, 첫 번째 강의는 폴조 회장의 스윙론(Ⅱ)시간이었다.

어제 교육에 이어 참가자들이 앞으로 나와 스윙 교정 시스템으로 마지막 마무리단계까지 교정을 받고, 이론적인 면들도 알차게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론적인 강의도 훌륭했지만, 직접 참여하여 본인 스윙모습을 체계적으로 교정 받고 고칠 수 있다는 강의 내용에 참가자 모두들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점심식사 전 이어진 경영재테크 강의는 프로골퍼로서 골프에 소양도 중요하지만 재테크를 통해 자산관리 또한 프로급으로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18기 연수교육의 마지막 강의는 김종길 프로의 골프장비학 이었다.



늘 접하는 장비들이지만 세세한 명칭은 알지 못했던 참가자들은, 열심히 필기도 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등 더 자세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평을 남겼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3일간 이루어졌던 강의의 필기테스트와 18기 임원단 선출이 있었다.

18기 임원단은 김해본 18기 동우회 회장 아래 총 17명의 임원이 세워졌고,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앞으로 모범이 되는 WPGA 18기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수료식은 WPGA 경기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연진 경기위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 되었고, 개별 수료증 수여와 사진촬영으로 총 3일간의 연수교육이 끝이 났다.

이제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정식 프로로서 발돋움하게 된다. 이번 받은 연수교육을 통하여 이론적인 소양들이 더욱 풍부해졌기를 바라며 앞으로 한층 위상을 떨치는 WPGA 18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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