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조회 수 45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올해는 무척이나 기상변화가 잦았다.

여름 내내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곤 하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궂은 날씨들이 이어졌다.

WPGA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하기로 예정되어있던 9월 12일에도 원래 기상청의 예보에서는 비소식이 있던 날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11일 오후부터 싹 날아가기 시작했고 12일 당일에는 맑은 햇살을 가득 안고 대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프로선발전과 자선골프대회가 함께 열렸다.

자선골프대회는 우리나라의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일반적인 상금대회도 좋지만, 좋은 취지의 대회를 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바쁜 와중에도 선뜻 참가신청을 하였고 이미 스케줄이 잡혀있어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은 자선기금으로 사용하라며 기부하는 등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이미 대회 시작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참가자격이 OPEN이었기 때문에 WPGA 회원들뿐만 아니라 프로선발전의 참가자도 자선대회에 동시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프로선발전은 스트로크 방식을, 자선골프대회는 신페리홀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두 대회를 참여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이번에 WPGA에서 후원을 목적으로 한 단체인 샬롬의집은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한 중증장애인(뇌성마비, 정신지체중증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공동체다.

물론 샬롬의집 이외에도 많은 어려움에 처한 단체가 많지만 샬롬의집은 정부의 보조를 받기 위해 복지법인 등록을 하고 싶어도 그에 충족하는 시설을 갖추기가 어려워 비인가 시설로 남아 있는 상태다.

오전 6시.

초가을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그린 위에서 남동, 서남, 동서 3코스에서 동시에 선발전과 자선대회가 시작되었다.

티업시간이 이름에도 불구하고 5시경이 되자 이미 많은 참가자가 미리 도착하여 접수를 하며 대회 참가 준비를 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 상품으로 태극칠기의 8000만원상당의 나전칠기 장이 걸려있어 모두들 홀인원의 행운을 염원하며 평소보다 더 진지하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들이 18홀의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스코어 접수처로 돌아오자, 프로선발전 참가자들은 본인의 스코어를 바라보며 합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은 잠시 후 시상식에 있을 홀 추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코어접수가 끝난 후 락커룸으로 돌아가기 전, 접수처 옆의 퍼팅장에서는 WPGA가 출시한 클럽의 명품 Tourknighter 의 퍼팅 콘테스트가 열렸다.

퍼팅콘테스트는 Tourknighter 퍼터도 사용해보고, 퍼팅에 성공을 하면 푸짐한 상품도 받아갈 수 있어 참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드디어 모든 대회가 종료되고 자선골프대회 만찬과 시상식이 열렸다.

그랜드CC 클럽하우스 2층 홀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 시상식은 최홍림씨의 진행으로 푸짐한 음식과 다과 속에서 즐거움을 나누며 진행되었다.

각 코스의 홀 추첨이 끝나고 집계를 하는 동안 이번 자선골프대회에 선뜻 많은 상품을 협찬해 준 협찬사들의 소개와 감사장 전달, 행운권 추첨을 통해 골고루 많은 상품을 나누어 갖는 시간을 가졌다.


(좌로부터 WPGA 홍보대사로 위촉되신 이은하, 홍여진, 조진경님)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WPGA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은하, 홍여진씨 등 몇몇 연예인들이 참석해 더욱 빛나는 자리였다.

집계가 끝나고 일반부, 여성부, 시니어 이렇게 3파트로 구분하여 1등부터 3등, 메달리스트와 전체우승의 시상식을 가졌다.

3등에게는 산초에서 협찬한 옥매트를, 2등에게는 투어나이더 퍼터, 1등에게는 투어나이더 드라이버가 상품으로 돌아갔으며, 메달리스트에게는 픽슬의 아이언세트, 전체 우승은 투어나이더 아이언세트가 증정되었다.

아쉽게 홀인원을 한 참가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전칠기 장을 협찬한 태극칠기에서 시상식 중 선뜻 나전칠기자개장을 행운권 상품으로 내어놓아 훈훈한 정을 더하게 했다.

수상을 한 참가자들과 행운권 추첨으로 각종 상품을 받은 참가자들은 샬롬의집을 위해 많은 기부금을 즉석에서 내어놓았으며, 모인 기부금은 시상식에 참여한 샬롬의집 박기순 원장에게 바로 전달이 되었다.

WPGA 뿐만 아니라 타 협회나 단체에서 주최하는 상금․상품 대회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번 WPGA 자선골프대회의 참가자들은 동반자와 함께 즐거운 라운딩을 했을 뿐 아니라,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과 더불어 푸짐한 상품까지 받고 돌아가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며 입을 모았다.

좋은 성적으로 프로선발전에서 합격한 참가자와, 자선골프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참가자에게 축하의 인사와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대회 개최 약속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부탁하는 폴조 회장의 폐회사로 2005년 9월 12일의 WPGA 24차 PAT&자선골프대회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75 9차 대회를 마치고... [2002-12-31] 관리자 5440
74 WPGA 제54차 PAT & 제2회 마스터캐디배 프로상금대회 후기 file 관리자 5440
73 [7월 연수교육]9기 연수교육을 마치고... [2003-08-05] 관리자 5442
72 2011년 WPGA 제52차 PAT(프로선발전) & 2011년 Pro-Am 자선골프대회 후기 관리자 5475
71 중국 천진 관광청장배 한중 최고 경영자 친선 골프대회 후기 [2004-06-01] 1 관리자 5479
70 2009년 WPGA OPEN TOUR 1차대회 스케치 관리자 5480
69 [10월대회]제3차 Dr.Golf World Cup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 [2003-10-15] 관리자 5483
68 WPGA 제59차 PAT(프로선발전) 대회 후기 file 관리자 5484
67 세계명문골프장탐방기(미주편) - 다섯째날, Regends Club에서 file 관리자 5558
66 [제주도]Dr.GOLF배 PRO/AM OPEN 골프대회를 마치며... [2003-06-13] 관리자 5590
65 WPGA 그랜드오픈식 후기 file 관리자 5594
64 GSZONE 장타대회 결과 file 관리자 5645
63 도전의 꿈을 이루던 그날 34차 프로선발전 관리자 5661
62 기회를 잡고 싶은 자, 모두 오라! _ 상금대회2차대회및 39차프로선발전후기 file 관리자 5667
61 WPGA 42기 연수교육 후기 file 관리자 5667
60 WPGA, 제 32 차 프로선발전 - 가슴에 도전을 품다. 관리자 5677
59 2008년 Q-School 후기 관리자 5682
58 2007 투어나이더배 WPGA CHAMPIONSHIP 관리자 5706
57 제28차 프로선발전을 다녀와서.. 관리자 5711
56 10차대회를 마치고... [2003-02-22] 관리자 57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