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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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워싱턴 한인학교 협의회 기금모금 골프 대회'

교포골프대회 사상 정말 많은 골퍼들이 모인 골프 대잔치였고, 모금액도 풍성했던 워싱턴의 훈훈한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14시간의 길고도 지루한 비행 끝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하였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 여느 때보다도 까다로운 미국의 입국심사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겨우 공항을 빠져나온 후 WPGA 뉴욕지부장 김규성 프로의 집에서 몸을 맡기었고, 다음날 8월 7일 아침부터 워싱턴의 행사 관계로 동이 트기도 전에 발길을 재촉하였다.

그러나 빨리 가기 위해 택했던 지름길이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목적지까지 3시간정도의 거리를 6시간 만에 도착하게 되었다.

서둘러 가보니 벌써부터 도착한 참가자들이 접수하거나 또는 연습하는 등 조금은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이번 시합은 P.B Dye Golf Club에서 144명의 선수들이 샷건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포골프대회 사상 정말 많은 골퍼들이 모인 골프 대잔치였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다른 때와는 그 의미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세계프로골프협회(WPGA) 워싱턴 지부(지부장 정요셉)가 한인학교협의회 지원기금 모금을 위하여 첫 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이인애)는 워싱턴-볼티모어 지역 80개의 한인학교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한인학교 교사들의 재교육과 훈련을 주관하고, 2세 교육을 위한 교재 및 교과과정 개발 보급 등을 하는 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다.

한인학교협의회는 이민자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2세의 정체성 교육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재정이 넉넉지 못해 의욕적 활동에 적잖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WPGA 회원들을 중심으로 골퍼들이 운동도 즐기면서 협의회를 돕는 방안을 강구한 끝에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창설케 되었다.

서울대 사범대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교편생활을 했던 정요셉 WPGA 워싱턴지부장은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 한인학교협의회 재정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B.DYE 코스라 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한 골프장이다.

본 대회는 WPGA PAT 도 겸한 시합이었는데, 시합 장소였던 P.B.DYE 코스가 워낙 어려운 장소였던지라 워싱턴 골프협회 회장인 이동철씨 단 한명만이 합격할 수 있었다.

P.B.DYE 코스의 챔피언조 메달리스트가 겨우 76타 이었다면 얼마나 어려운 골프코스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시상 까지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한인 학교건립을 위한 모금도 성대히 잘 이루어졌고 모금액이 $10000이상 되어 한인학교 건립 팀에게 전해주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하였다.

행사가 끝난 후 뉴저지에서 내려온 듀크한 프로와의 대화는 피곤하고 지친 몸이었지만, 그다지 고단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즐거운 만남이었고, 지난 몇 개월간의 뉴저지와 뉴욕의 이야기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오랜 담소를 나누었다.

미리부터 많은 준비와 오늘 마지막 늦은 시간까지 많은 고생을 한 워싱턴지부의 죠셉정 지부장을 위시로 WPGA 팀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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