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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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장맛비와 함께 WPGA 제 17기 연수교육이 개최되었다.

지난 기수보다 늘어난 교육시간으로 인해 더욱더 알찬 강의로 구성되었던 17기 연수교육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의실을 가득 메워준 참가자들의 열정과 강사진들의 혼신을 다한 명강의로 이루어졌다.

7월 7일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연수교육의 첫날은 개회식과 오리엔테이션, WPGA 아시아 지회장인 폴조 회장의 조직론과 경영론으로 그 시작을 열었다.

WPGA 설립배경과 추진 중인 사업들,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 모두가 현재 속해있는 WPGA 라는 협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고 앞으로의 비전도 내다볼 수 있어 소속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시작을 했지만 8일과 9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이른 시간과 궂은 날씨로 인해 많이들 늦을까 걱정했지만 많은 분들이 강의시간 전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이번 교육에 임하는 성실한 자세와 WPGA 연수교육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주는 부분이었다.

둘째 날인 8일 첫 강의는 김종길 프로의 골프장비학 시간.

평소 자주 접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장비들의 실질적인 명칭과 구성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종길 프로가 이론위주의 강의였다면 이후 시간 강의인 김해곤 프로의 골프장비학 강의시간은 실기위주의 강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강의실 앞쪽으로 나가서 유심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진 골프장비학 시간은 클럽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와 도구들을 볼 수 있고 클럽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함께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오전 강의가 끝난 후 오후 강의였던 폴조 회장의 숏게임, 티칭론과 그 이후 시간이었던 정연진 프로의 골프룰 시간.

모두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강의에 지칠 만도 하지만 끝까지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 가득했던 강의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은 강의 시작 전 잠시 그간 배운 것들을 간단하게 테스트하는 필기테스트가 있었다.

모두들 오랜만에 치르는 시험이라 떨린다며 테스트 전 강의실은 교재를 한번이라도 더 보려는 움직임이 분주했고, 테스트가 시작되자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테스트가 끝난 후 모두들 시원섭섭한 표정을 나타냈고, 조금은 후련한 기분으로 폴조 회장의 스윙론 강의에 임했다.

이론적인 딱딱한 강의가 아닌 실제로 참여하며 자신의 체형을 알고 효과적인 스윙자세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되었다.

스윙론 Ⅰ,Ⅱ가 모두 끝나고 폐회식이 이어졌다.

연수생 대표로 양경무씨가 나와서 연수소감을 이야기 하고 지난 22차 PAT에서 1위로 합격한 이종영프로의 시상식이 이어졌다.

그 후 개별 수료증 수여식과 17기 임원단 수여식.

새롭게 17기를 이끌어나갈 임원진들이 구성되었고, 모든 참가자가 한명씩 앞으로 나와 배지를 달고 수료증을 받으며 기념촬영에 임하며 모든 과정이 끝났다.

참가자들의 수료증을 안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워보였다.

이제 프로의 길을 걷기 위한 중요한 산 하나를 넘은 것이다. 앞으로 모범이 되는 프로가 되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3일간의 연수교육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했던 시간이었길 바라며 힘차게 도약하는 WPGA 17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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