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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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진행되어 오던 WPGA Q-school이 금년 2007년부터 아틀란타 체로키런 골프장으로 변경되어 진행되었다. 이곳 체로키런 골프장은 WPGA가 인수하게 된 골프장으로서 WPGA아시안협회장인 폴조 회장이 CEO로 있어, WPGA 회원이 그린피를 면제 받을 수 있는 여러 곳 중 한곳이다.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연수교육은 워싱턴, 시애틀,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토론토 등 각 지역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이루어졌다. 장거리 비행과 차로 힘들게 움직여 도착한 이번 연수생들은 Tom Ness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레슨프로 TOP 20위)외 Lou Thomas, Tom Losinger, David Olberding 등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레슨프로들의 지도를 받으며 활기차고 만족할 만한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다.



각 지역의 지부장들은 500야드가 넘는 넓은 드라이빙레인지와 퍼팅연습장 등 이번 연수교육 장소와 시설에 대해 본인들은 물론 참가자들까지 모두가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며 밝은 웃음으로 입을 모아 말했다.

WPGA의 모든 것들이 점점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에 괜히 가슴이 뿌듯해져 오는 듯 했다.



한국에서 먼 길을 날아온 어느 프로는 예전부터 한국에서 WPGA를 알고 있었지만, 국내외에서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WPGA의 성장과 대단한 파워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일 오전 8시-9시까지 WPGA 폴 조 회장의 골프멘탈, 골프경영, 티칭 프로로서의 자세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고, 아침 9부터 낮 12시까지는 A조~D조로 나누어진 팀이 일주일간 로테이션으로 기본적인 스윙자세부터 롱 게임, 숏 게임, 벙커 샷 치핑, 퍼팅 등에 대해 각자의 담당 교사에게 교육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교육이 끝난 후 에는 점심을 먹고 실제 라운드를 하며 배운 것 들을 토대로 각자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이 여태껏 해왔던 스윙 자세가 있기 때문에 새로이 배우는 여러 기술을 받아들이기에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그런 혼란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노력과 훌륭한 레슨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나아지는 모습에 흐믓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스윙을 테스트 한 후 교정을 해주기도 하였고, 자신도 모르게 바뀌고 있는 본인의 스윙과 샷에 대해 각자 스스로의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짜릿한 경험을 맛보는 듯 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골프장에서의 강행군이 피곤할만도 하지만, 저녁식사 후 8시부터 이루어지는 골프룰을 공부하는 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연수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시간이 되면 서로 일찍 와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습에서 골프에 대한 대단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교육생 중 최고 고령자이신 32년생(76세)프로님도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지친 모습 없이 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 골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듯 보였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심지어 어느 프로님은 그 시간이 모자라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필기테스트 공부를 새벽 늦게까지 한다는 분도 계셨다.



10일 날은 필기테스트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탓인지 모두들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루는 듯 보였다. 열정 덕분인지 시험 성적 결과 또한 매우 좋았다. 최고 득점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의 그 동안 보았던 스포티한 모습과는 달리 멋지게 차려입은 정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옷 때문인지 더욱더 그 자리가 화려하게 빛났던 것 같다.

연수교육을 무사히 이수한 참가자들은 한 명씩 호명되어 WPGA 배지와 수료증을 수여받았고, 그동안 티칭 강사였던 톰레스(Tom Less)와 함께 한 명 한 명 사진을 찍으며 수료식을 마쳤다. 참여한 모두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묻어져 있는 듯 보였다.

수료식 후에도 각자 사진을 찍느라 그 자리가 매우 정신없어 보일 만큼 사진 찍기에 흠뻑 취해 있었는데, 각 티칭 교사, 협회장님, 지역별 그룹과 또 그동안 교육받으며 정들었던 다른 연수생과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짧은 기간 동안 함께했던 아쉬움이 보이는 듯 했다.



 

수료식 후에는 맛있는 만찬과 함께 '골프의 미로'(?)라는 가사를 개조한 재미있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단란한 시간을 가졌고, 11월에 이곳 아틀란타 체로키런골프장에서 있을 상금대회를 기약하며 모두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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