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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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1일부터 25일 까지 중국 쥬하이에서 투어나이더배 오픈 골프대회가 열렸다.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WPGA 프로들과 그 외 많은 프로들의 참여로 모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중국 10대 골프장 중의 하나인 금만 G.C 에서의 즐거운 라운딩과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중국의 전신 마사지. 여러 중국 음식 등 중국문화를 접하고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만큼 즐거웠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1시..인천공항에서는 참가자들의 도착과 동시에 수속이 이루어졌다.

1시 50분쯤 비행기에 탑승해 3시간 50여분간의 이동이 시작되었다.6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도착하게된 마카오 공항. 수속을 끝내고 두개의 이미그레이션을 지나게 되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유난히 사람이 많아 오래 동안 지체되는 듯 보였다. 지체된 시간도 아랑곳 하지않고 참가자들은 모두 대회의 설레임과 기쁨으로 한껏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제일 처음 ‘이화원’이라는 한식당으로 가서 중국에서의 첫 식사를 했다. 이국에서 맛보는 한국음식에 모두들 음식 메뉴는 삼겹살, 된장찌개, 잡채, 오징어볶음 등. 한국에서 먹는 음식의 맛과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 삼겹살이 구워져 작은 접시에 담아져 나오는 것과 된장찌개가 전골처럼 냄비에 담겨져 나와 끓여먹게 되어 있었다는 점이 독특했다. 맛있는 저녁을 함께하고 9시가 넘은 시각 2000년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고 각자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하루가 저물고 들뜬 기분만큼이나 중국에서의 첫날의 밤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쥬하이에서의 이튿날이 밝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7시에 호텔 뷔페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다. 7시40분 쯤에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모두가 금만G.C로 출발했다.

 가는길에 끝없이 펼쳐진 바나나밭, 아침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국적이며 또 한편으로는 한국적인 모습이 오버랩되어 대회 첫날의 기분을 들뜨게 하였다.

 이미지로 보던 골프장은 과연 감탄을 지어내게 할만큼 좋은 코스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람이 다소 불어 볼치는 동안의 쌀쌀한 기온을 체감하며 아침 18홀을 돌았다. 오전에 끝난 라운딩으로 인해 다음날 있을 대회참가자들의 의지는 더욱 굳건해져갔다. 오전에 긴장속에 첫 라운딩을 하고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던 광동식의 다채로운 뷔페가 점심식사로 준비되었고, 중국 전통의 음식으로 인해 상쾌한 기분의 의지를 다진 참가자들은 기분좋게 나머지 9홀을 모두 돌았다.

 전체 연습라운드 27홀을 다 돌고서는 ‘동인’이라는 중식당을 찾았다. 직원들의 옷차림은 중국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전통적인 차림을 하고 있었다. 한국인들은 호기심을 갖고 그들을 계속 바라보았다. 중식당답게 회전테이블이어서 누구나 모든 음식들을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을 마치고는 각자의 개인일정을 보냈다. 참가자들중 일부는 점보호텔로 이동하여 전신 마사지 및 발 마사지를 받았고 대회 전날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드디어 모두가 준비해 온 대회날이 밝았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호텔에서 뷔폐로 아침을 시작하고는 7시40분에 골프장으로 이동하였다. 대회 첫 티업 후 바람으로 인해 고전하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오후 2~3시부터 해가 나오고 날씨가 점점 좋아지며 대회가 무르익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 진행된 행사인 탓에 긴장과 실수로 안타까운 샷을 날린 참가자들도 있는 반면, 전날 연습 라운딩의 감각을 되살려 자신의 원래 기록보다도 좋은 기록을 낸 참가자들도 많았다.

 아침에 9홀을 돌고 점심을 먹은 뒤 나머지 9홀을 돌고 피로를 풀 겸 발 마사지 전문점을 찾았다. 건물이 대체적으로 화려하고 직원들은 어제 갔던 중식당 점원의 옷과는 또 다른 차림으로 사극에 나오는 시녀들의 옷을 입고 있었다. 남자 손님은 여자가 마사지 해주었고 여자 손님은 남자가 마사지를 해주었다. 간간히 나오는 간식을 먹으로 편안함과 시원함에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마사지를 끝마치고 ‘고려원’이라는 한식당을 찾았다. 간만에 기름이 많은 느끼한 음식을 멀리하고 한국 음식인 삼겹살, 김치찌개, 오징어소면을 먹었는데, 음식 맛 또한 일품이라고 프로들은 다들 즐거워 하셨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도착해서 8시쯤 쥬하이의 유명한 시장을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으로 치면 100원 200원 정도에 다채로운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11시가 다 되어서 호텔에 도착하여 취침을 하였다.


대회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특별히 오늘은 전 날 보다 한 시간 늦은 8시에 모여 아침을 시작하였다. 8시40분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골프장으로 출발하였다. 전날에 비해 날씨가 상당히 좋아서 참가자들은 상쾌한 기분으로 즐겁게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일정이 살짝 변경되어 아침부터 오후 2시 반까지 18홀 전체를 돌고서 만찬과 함께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시상식은 곽세훈 사무총장님과 조성종 이사님의 멘트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는데, 메달리스트 1위는 149타를 기록한 양우석 참가자가 2위는 박생규 참가자, 3위는 장윤기 참가자가 상을 타게 되었다.

다음으로 신페리오 1위는 전체타수 153타를 기록한 김창식 참가자, 2위는 윤경 참가자, 3위는 한동열 참가자가 타게 되었다. 여성부에서는 1위 신희옥 참가자, 2위 방은숙 참가자, 3위 최정미 참가자가 탔는데, 1위를 한 신희옥 참가자와 메달리스트 1위 양우석 참가자는 부부끼리 1등상을 다 휩쓰는 파란을 일으켜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장타상에는 남자부 황재원 참가자, 여자부 김영미 참가자, 근접상에는 남자부 장민규 참가자 여자부 이순옥 참가자가 탔으며, 단체상에는 가장많은 인원 및 그에 맞는 출중한 실력을 보여준 20기가, 매너상에는 이용능 참가자가 타게 되었다.

6시경 시상식을 끝마치고는 23일 들러 발 마사지를 받았던 곳에 들려 마지막 마사지를 받았다. 그리고 저녁은 쥬하이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만큼 중식을 먹기 위해 이튿날 먹었던 ‘동인’이라는 고급 중식당을 다시 한 번 찾아갔다.

 저녁을 마치고 이미그레이션을 다시 지나 마카오에 도착하였는데 비행기 탑승 시간까지 2시간의 여유가 생겨 잠깐동안의 마카오 관광이 시작되었다. 마카오에 있는 여러 멋진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마카오의 여러 상점을 구경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마카오에서 여러 건물들을 구경하는데 시간가는 줄을 모를 정도로 멋진 건물들이 많았다. 그리스신전을 연상케 하는 건물, 궁전 같은 건물, 화산 같은 건물 등등 여러 형상의 건물들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몇몇 참가자들은 sands 라는 카지노에 들러 약간의 여흥을 즐겼는데 sends라는 카지노를 설명하던 가이드는 도박은 모래(sends)와 같아서 많이 쥐려고 하면 흘러내리듯이 손에 잡을만큼 조금만 잡으라는 멋들어진 비유를 하여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10시부터 12시까지의 짧은 관광을 끝으로 2시 반 한국으로 향하는 에어마카오행에 올랐다.

피곤한 듯 다들 지쳐 잠이 들고 얼마안가 6시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모든 수속을 끝내고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서로 수고했다며 인사를 나누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3박 5일간의 쥬하이 오픈골프대회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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