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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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마지막 연수교육을 마치며

- 제 27기 연수교육

WPGA 27기 연수교육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동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관에서 열렸다.
프로라는 명찰을 달고 2007년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기 위해 1차 프로선발전에서 통과한 합격자들과 경기위원들이 모여, 2차 테스트 통과를 위해 교육 시간 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연수교육의 첫째 날은 WPGA 협회장인 폴조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연수생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간단하게 진행됐다.
‘시작이 어떻든 개념치 말라. 더 나은 결과와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칭기즈칸의 편지글로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한 폴조 회장의 개회사는 연수교육을 시작하는 연수생들의 마음을 다잡고, 의지를 굳건히 하기에 충분했다. 어색하기만 했던 자기소개가 끝나자 나이도 다르고, 성별과 직업도 다른 이들이, 오로지 골프를 좋아해 모였단 이유만으로 이미 서로가 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들처럼 친근해지는 느낌이었다.











프로가 되기 위한 첫발
연수교육의 선두주자로 골프 경영론과 조직론수업이 폴조 회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PGA와 AGA의 차이점을 구분으로 시작한 수업은 세계와 한국 안에 출범된 각종 골프협회(조직)의 구성과 그 속에서 WPGA만이 갖는 차별성을 위주로, WPGA의 한 식구가 될 연수생들을 위한 협회의 소개와 비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경영인으로서 가져야 할 능력과 발전시켜야 할 개인의 소양, 프로로서의 자격에 대해 강의가 진행 돼 연수생들의 첫 수업은 프로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꽉 차 있었다.
연수생들의 진지함을 끌어냈던 첫 수업이 끝나고 두 번째 수업은 몸을 움직이면서 참여할 수 있었던 문형필 교수의 웨이트 트레이닝 강의였다. 골퍼의 기초체력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위주로 골퍼라면 갖게 되는 체형변형을 바로잡을 재활트레이닝을 설명하고, 직접 연수생을 대상으로 체형변형과 재활 운동법을 소개해 연수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함께 몸을 움직이고, 호흡을 같이 하다보니 어느덧 연수교육의 첫째 날이 끝나가고 있었다.





















기초부터 탄탄히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는 아침수업이라 지각생이 많을까 걱정도 없지 않았지만, 프로라는 목표를 두고 노력하는 연수생들의 열정은 추위도 저만치 물러가게 했다.
아침 9시, 처음으로 시작한 수업은 골프 장비학이었다. 재치 있는 강의를 해주신 정재욱 강사는 골프방송채널을 통해 이미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연수생들과의 친밀도가 높았다. 1, 2교시로 나뉘어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업은, 골퍼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클럽의 기본사양과 전체적인 개요에 대한 설명을 기본으로 하고, 평소 클럽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 오류를 범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더해 연수생들의 이해가 쉽도록 접근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전, 틈을 내어 문형필 교수가 골퍼를 위한 웨이트트레이닝에 대해 추가적인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13일과 마찬가지로 직접 연수생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동작을 시행하게 함으로써 연수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습득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고,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올바른 트레이닝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 방법을 직접 시연하면서 설명 해, 교육이 끝난 후 연수생들이 운동 전, 후 또는 생활 속에 트레이닝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즐거운 점심시간이 지나고,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시간은 세종대학교 교수인 이향미 강사의 바디밸런스 강의로 활기차게 시작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스트레칭 방법과 자세를 설명하고 연수생을 대상으로 직접 자세를 취하게 하면서 그 반응과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했다. 흔히들 쉽게 생각하는 스트레칭의 주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골퍼들에게 필요한 골프 필라테스를 소개해 연수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둘째 날의 마지막 수업으로는 WPGA의 경기위원인 정연진위원의 골프룰 수업이었는데 자칫하면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수업내용이었지만, 라운딩을 할 때 직접적으로 필요한 내용이라 그런지 연수생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사와 연수생들의 자유로운 문답시간을 통해 좋은 정보들을 쉽게 습득했다.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
연수교육의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지난밤 내린 눈으로 하얗게 빛나는 아침에 시작되었다. 뽀드득 발밑에 밟히는 눈의 감촉이 새로운 시작을 새하얗게 빛내주는 듯 했다.
첫 수업은 첫째 날 함께 수업을 했던 폴조 회장의 골프 티칭론이 진행되었는데, 교육을 하고, 받을 때에 그 교육의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티칭론도 바뀌어야 한다며, 주어진 조건과 환경적 요인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론임을 강의했다. 이어진 스윙론 수업 또한 폴조 회장의 강의로, 간단한 그립방법에서부터 자세, 균형에 따라 급변하는 스윙의 모습을 보여주며 효과적인 스윙법을 바탕으로 조금 더 발전적인 방법을 제시, 설명하였다. 연수생들의 스윙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그에 따른 교정법을 티칭하였고, 연수생들 서로가 서로의 스윙을 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직접 구별해 봄으로써 어려운 스윙론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로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필기테스트를 앞둔 연수생들의 얼굴엔 잠시나마 긴장한 빛이 가득했지만, 곧 지난 3일간 배우고 익힌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지하고,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나갔다. 테스트가 끝나고 필기테스트와는 별개로 3일간의 연수교육을 마쳤다는 증서인 수료증을 받기 위해 옷깃에 WPGA의 badge를 단 연수생들의 모습엔 프로 못지않은 자신감과 뿌듯함이 넘쳐났다.

사람들의 마음은 미리 짐작하기 어렵고, 확신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 어떻게 보면 연수생들의 마음가짐이 전 기수와 비교해 뒤쳐지거나, 달라질만도 한데, 기수의 숫자가 더해질수록 참가하는 연수생들의 의지와 열정은 매회 두터워 지는 듯 해, 배움에 대한 연수생들의 열의에 놀라울 따름이다. 배움의 앞에서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들에게 더 좋은, 더 나은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회 또한 한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WPGA가 되어야겠다고 다짐 해보기도 했다. 더불어 며칠간 꺼지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27기 연수생들의 크나큰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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