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의 향기와 함께 6월의 그 감격을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곳으로 떠났다.
8월 28일 목요일아침 7시 30분 김포공항...
전날 많은 비로 인한 걱정이 무색해질만큼 하늘은 너무도 맑았다.
모든 참석자들은 이번 2차 Dr. Golf World Cup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대한 기대가 커서였을까... 모두 집결 시간보다도 더 이른 시간부터 모여 이번 대회에 대한 부푼 가슴을 달래고 있었다.
8시 40분 출발. 한시간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에 미리 준비된 4대의 버스에 차례대로 탑승한 후 대회 장소 크라운C.C로 이동했다.
골프장에는 제주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이 이미 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다시 한번 본인의 tee time을 확인 후 첫 팀부터 차례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지역, 다른 직업, 다른 연령이었지만 골프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동반된 제주의 날씨는 그야말로 꿀맛이라고 아니할 수 없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18홀 라운드를 마치고 한 팀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입구에 준비된 스코어 접수대를 거치는 모든 참가자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본인의 스코어에 대한 아쉬움을 늘어 놓는다. 기대하고 긴장한 대회였기에 아쉬움이 더 컸던게 아닐까 싶다.
차례대로 스코어 접수가 이루어지는 동안 준비된 버스에 피곤한 몸을 싣고 시상식이 진행될 호텔로 향했다.호텔 연회장에는 이미 만찬과 시상식이 준비되었고 모든 참석자들은 허기진 배를 호텔 만찬과 사람들의 대화로 채워가고 있었다. 식사가 어느정도 이루어졌을 무렵 신페리어 방식을 위한 홀 추첨이 이루어졌고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고대하던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WPGA 폴조 회장님의 인사말과 이번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경기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한층 더 빛나게 해준 협찬사 (크리스탈 화이트, 픽슬, 산초, 코스모빌, 강산에 등)의 소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의 모든 눈과 귀가 집중되는 시상식...이날 역시 메인 시상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배로 드리는 행운상도 푸짐하게 준비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80타이내, 시니어 및 여성부 85타 이내로 치신 분들에 대한 PAT 합격증서 수료식이 있었다. 강석철님, 박태웅님, 최원복님, 이종하님, 안성수님, 이규일님, 고철순님, 서홍석님, 이영호님, 김만출님, 서우람님, 남정혁님, 송기순님, 이종천님, 전상옥님, 최창길님, 황우진님, 곽영자님, 김월곤님, 송진만님, 조호진님, 황보성님, 김완호님, 배영곤님, 안동수님, 유정희님, 박종철님, 이용임님, 강은채님, 이재만님, 서동주님, 양양덕님, 원용식님, 이경진님, 정규삼님, 김종수님, 유광근님, 이명자님, 이성구님께서 좋은 성적을 거두시어 PAT합격의 영광을 얻었다.
다음으로 특별상 시상이 있었다.첫 번째 특별상으로 이정렬님 (2m 58cm)과 노웅섭님 (2m 39cm)께서 니어리스트를 차지하셨다. 시상은 WPGA 경기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진용 프로님께서 수고하셨다. 두 번째 특별상으로 김경미님 (210yard)과 박영욱님 (290yard)께서 롱게스트를 차지하셨고 시상은 경기위원 사무총장으로 활동중이신 곽세훈 프로님께서 수고해주셨다.
다음으로 메인 시상이 진행되었다.여성부, 시니어부, 일반부, 스트로크부 각 조 3위의 시상이 이어졌다.
3위의 영광은 여성부 김미정님 (그로스 81, 신페리어 73.8), 시니어부 김완호님 (그로스 81, 신페리어 71.4), 일반부 고철순님 (그로스 77, 신페리어 71), 스트로크부 송경도님 (72타)께서 차지하셨다. 이날 시상품으로는 50만원 상당의 크리스탈 화이트와 제주의 자랑 오미자차가 주어졌다.
2위의 영광은 여성부 유정희님 (그로스 81, 신페리어 72.6), 시니어부 이종하님 (그로스 75, 신페리어 71.4), 일반부 엄태영님 (그로스 72, 신페리어 70.8)께서 차지하셨다. 시상품으로는 67만원 상당의 픽슬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주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되어갔다. 대망의 1위는 여성부 김정순님 (그로스 83, 신페리어 71), 시니어부 김대규님 (그로스 75, 신페리어 70.2), 일반부 모윤국님 (그로스 80, 신페리어 70.4), 스트로크부 조광래님 (72타)께서 차지하셨다. 시상품은 픽슬 골프 그라파이트 아이언 세트와 테일러메이드 XR-03 아이언세트가 주어졌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신페리어 방식의 챔피언과 스트로크방식의 메달리스트의 시상만이 남았다.먼저 신페리어 방식 챔피언의 시상이 이루어졌다. 시상은 (주)산초의 대표 조영화 사장님께서 도와주셨다.
신페리어 챔피언의 영광은 이문기님 (그로스 83, 신페리어 69.8)께서 차지하셨다. 시상품으로 1,000만원 상당의 산초 옥침대가 주어졌다.
다음으로 스트로크 방식 메달리스트 시상에는 폴조 회장님게서 도와주셨다. 메달리스트의 영광은 임용빈님 (스트로크 70타)께서 차지하셨다. 시상품으로 600만원 상당의 PG 테크 골프 연습기가 주어졌다.
모든 시상이 끝났다. 하지만 메인보다 더 큰 즐거움 행운상이 남아있었다. 여기저기서 서로 자신의 행운권을 보며 어린 아이가 된 것처럼 기대하는 모습이 보였다. 준비된 행운상품이 다 동이 났지만 더 많은 분들께 시상의 영광을 드리기 위해 행운권 추첨은 계속 이루어졌다.
준비된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일을 기약하며 모두들 숙소로 몸을 옮겼다.
그렇게 8월 28일 하루를 마감했다.
8월 29일 금요일어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모두 일찍 일어나서 골프장으로 향했다. 피로가 모두 풀리지는 않았지만 골프에 대한 열정이 커서일까... 피곤함도 잊은채 본인의 tee time에 맞추어 한 팀, 두 팀 나가기 시작했다. 이틀에 걸친 두 번의 라운드... 그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자 이틀의 시간을 같이 보낸 한 팀의 일원들과 연락처를 나누는 등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제주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한 채 공항으로 향했다.
짧은 1박 2일의 여정... 앞으로 다가올 10월 9일 ~ 10일 3차 Dr. Golf World Cup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기대하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