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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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참가자 전원이 모였다. 한ㆍ일친선골프대회에 대한 설레임을 가진채,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드디어,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일본 공항이라 기대도 했었지만, 우리의 인천국제공항과 별 다를바 없었다. 오히려 인천공항이 좀더 크고, 세련된 듯...후후
공항 밖에서 참가자들을 기다리던 대형버스를 타고 일본 오사카 시내로 들어갔다. 골프백화점의 쇼핑을 위하여....
엔화의 하락으로 한국보다 많이 저렴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른 골프백화점은 생각보다 알찼다. 같은 메이커, 같은 품번의 골프상품이었지만, 동질의 저렴한 물품들이었다. 이것저것 구입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오사카의 벚꽃이 유명하다하여, 오사카성으로 장소를 옮겼다. 조금은 때가 일러서인지 그리 많은 벚꽃이 피진 않았지만, 여기저기 벚꽃의 색과 향들이 우리들을 설레게 했다. 모두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찰칵찰칵 셔터 누르는 소리와 웃음소리만 가득할 뿐...
조금씩 지친 몸을 버스에 태워 HOTEL GREEN PLAZA TOJOKO로 이동하였다. 우와~! 호텔이 동화에 나오는 하얀 성 같았다. 도착하여, 잘 차려진 일식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다양한 회, 스시, 해물 바비큐, 우동, 소바, 나또...등 일본 요리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하며, 즐거운 대화와 서로의 소개를 하며, 한접시, 두접시 조금은 과식을 하며 저녁식사를 하였다.
너무도 많이 먹어 배도 식힐 겸, 우르르 온천으로 발을 옮겨, 온천의 나라 일본의 온천문화를 즐겼다.

이튿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ㆍ일친선골프대회의 날이다. 아침 일찍 Tojoko C.C로 향했다.
아기자기 하고, 은은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클럽하우스로 들어섰다. 그리곤 일본에서 참가한 일본인, 재일교포들과 인사를 하고, 모두들 본인의 순서에 맞게 Tee Box에서 준비를 하였다. 1홀, 2홀, 3홀.... 인ㆍ아웃으로 동시 출발하였다. 코스들이 Up & Down이 조금은 심하다는 것이, 한국의 골프장과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되었다. 모두들 진지하게 대회에 임한 자세였다. 2시간쯤 흘렀을까? 9홀을 마친 참가자들이 클럽하우스로 모여든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9홀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한다. 왁자지껄....일본어, 한국어로 대화가 한창이다. 나이드신 분들(일제시대때 이분들은 일본어를 배우셨다.)뿐만 아니라, 젊은 한국측 참가자들도 꽤나 일어를 잘 구사하였다.
식사를 마친 뒤, 나머지 9홀을 돌기 시작하였다. 모두들 각자의 기량을 뽐내느라 사뭇 진지하다. 18홀이 끝났다. 시상식과 한ㆍ일친선교류 시간이 마련되었다. WPGA에서 준비한 푸짐한 참가자 상품들을 받았다. 이어서 순위 발표가 있었다. 단순한 순위 매김이 아니라, 신페리얼 방식으로 순위가 정해져서, 자신의 스코어가 좋지 않은 참가자들도 조금씩 기대하고 있는 듯 싶었다. 드디어, 발표다.
한국 3위는 라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김남희님이 차지하셨다. 2위는 경인지구 골프연습장 연합회장님이자 산성 골프레저 대표이사로 계시는 WPGA 김호삼 프로님. 마지막 고대하고 고대하던 1위는 현재 (주)도시와 환경과 (주)라이크바나바 대표이사로 계시는 WPGA 강종철 프로님이 거머쥐셨다.
일본 2위 Seong Kwon님, Kizaki상께서 공동으로 차지하셨고 대망의 1위는 Kaneko상께서 거머쥐셨다.
이렇게 양팀의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시상식의 막이 내려졌다. 모두에게 의미 있고, 다채로운 경험의 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루의 일정을 마친 뒤, 모두들 긴장을 풀고자 다시금 온천에 몸을 풀었다. 하루의 피곤과 긴장이 싹 풀린 것 같다.

셋째날. 오늘부턴 부담 없이 일본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것이다. 편한 마음으로 라운드를 해볼까 한다. 향하고 있는 골프장은 Sun Royal C.C. 일본인조차도 회원이거나 또는 회원을 동반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하다는 정평이 나있는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기대가 된다. 과연 어떠한 골프장이길래...
골프장 조경이 일본스타일로서 아름답다고 해야할까? 묘한 분위기이다. 게다가 그린의 빠르기는 U.S OPEN시합의 그린 같았다. 잘 정돈되어 깨끗한, 스피드한 그린. 골퍼들 모두 감탄하기에 바쁘다.
제각기 자신의 Tee Off 시간을 확인한 뒤 준비 중이다. 드디어 Tee Up! 모두들 유쾌한 라운드를 한다. 9홀이 끝나 식사를 하고 다시 9홀을 나간다.
18홀이 끝나고 조금은 아쉬운지, 한팀, 두팀 추가라운드를 신청한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저녁때가 되어서 로비로 많은 참가자들이 모였다. 한바탕 파티를 벌일듯.... 시끌벅적하다. 내일 마지막 라운드가 남아있는데, 괜찮을련지 걱정이다.

마지막날. 어제 과음을 해서들인가? 아침식사시간에 서너명이 보이질 않는다. 큭큭... 부스스한 모습으로 Green Ace 골프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볼 수 있었다.
역시, 골퍼들답다. 어제의 조금은 시끄러웠던 파티의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 샷의 파워를 보여준다.
이 곳의 큰 특징은 카트가 리모콘으로 조종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홀은 클럽하우스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이 되어있는 현대식이고, 캐디가 동반되지 않아도 조금의 혼잡이 없는 체계적인 골프장이었다. 18홀을 모두 마쳤다. 아쉬웠다. 샤워를 끝낸 후 로비에서 아쉽다고 얘기들이다. 나 역시 아쉬웠다.
참가자들 중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을 제외한, 일본에서 합류한 참가자, 동경으로 자리를 옮기는 참가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다시금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향했다.
티켓팅과 짐수속을 마친 뒤, 일본에 남는 Staff들과 인사를 하며,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1시간 40분간의 비행시간.
한국 도착.
모두들 인사를 하고 즐거웠던 3박4일간의 일정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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