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및 연수후기

조회 수 73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2008년 무자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WPGA에서는 2008 WPGA 겨울 1차 투어로 [투어나이더배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였다. 중국의 10대 골프장의 하나인 쥬하이 명문 [금만 G.C]에서 진행된 이번 골프대회는 한국의 초가을 온도로 최적의 상태와 최고의 컨디션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하였다.

세계프로골프협회에서 주관하고, (주)투어나이더와 윌슨에서 후원하는 투어나이더배 오픈골프대회는 2008년 1월 5일부터 9일까지의 일정을 가지고, 마카오 공항을 거쳐 중국 쥬하이에 입성하였다. 중국의 하와이라 칭하는 주하이의 하늘은 더없이 높았고, 햇살은 따뜻하여 공항을 나온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미소가 가득하였다.

새벽부터 인천공항으로 달려오느라 피곤할 법도 했을 참가자들이지만, 금만 G.C의 입구에 들어서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피곤이란 단어는 이미 사라지고, 푸르른 잔디를 보며 설레임만 가지고 있었다.

참가자들은 금만 G.C에 도착하자마자, 골프백을 내리고, 점심식사를 마친 후, 티업준비까지 한치의 망설임없이 진행되었다.

이틀후에 있을 대회를 위해 연습라운드를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이미 대회를 치르고 있는 마음가짐으로 한타 한타 정성스레 샷을 하고 있었다.

시계가 5시를 가르킬 즈음, 연습라운드를 마친 참가자들이 하나 둘 들어섰고, 모두들 만족스러운 얼굴로 최고의 라운드였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금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맛있는 저녁만찬을 위해 버스에 올랐고, 중국의 코스요리와 함께 가벼운 술한잔과 함께 앞으로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길 기원했다.

쥬하이에서의 이튿날이 밝았고, 호텔에서의 조식을 위해 2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많은 분들이 피곤해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8시도 안된 시간임에도 이미 식사를 마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8시 30분. 이튿날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고, 참가자들을 실은 버스는 다시 금만 G.C를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하늘이 참가자들에게 새해 선물을 주는 것인지...

어제보다 더 높고, 맑은 하늘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은 이제까지의 쥬하이 방문 중 최고의 날씨로 손꼽힌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음날이 대회 첫날이라 그런지, 18홀의 연습라운드를 돌고 온 참가자들의 상당수가 9홀을 추가하면서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참가자들과의 분위기도 최고였고, 날씨도 골프장도 최고였다.

그렇게 또 중국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한식집으로 가서 맛있는 삼겹살에 소주로 피로를 풀었다.

배도 든든하고, 기분도 좋고, 중국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코스중의 하나. 발맛사지를 하기 위해 [지족락]이라는 중국에서 제일 좋은

맛사지집으로 향하였다. 입구에 버스가 다다랐고, 강시옷과 중국 전통복장의 안내원들이 반가이 우리를 맞이하였다.

한명한명 자리에 앉아 긴장을 풀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갔다.

아픈곳은풀어주고, 피곤한곳은 달래주며 발맛사지를 받은지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조금은 아쉬움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투어나이더 오픈골프대회. 첫째날!!

일찍부터 버스에 오른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주고 받은 후, 농담으로 살살치라는 장난도 던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골프장으로 향하였다. 골프장에 도착하자마자 기념촬영도 하고 개인 캐디들도 확인하고, 조별구성도 확인하고, 클럽상태도 확인하며

철저한 준비를 마친 후, 진지한 얼굴을 안고 첫 티오프를 시작하였다.

현장 스케치를 위해 참가자들의 라운딩 모습을 촬영하면서 촬영하는 본인도 같이 떨리고, 흥분되는 한타한타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안개하나 없이 깨끗한 전방을 향해 힘껏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참가자의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은 다시한번 골프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하였다.

라운드를 끝내고, 스코어카드를 접수한 참가자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만족한 듯한 참가자는 입안 가득 미소가, 아쉬운 듯한 참가자의 얼굴에는 조금의 서운함에 베어있었다.

전날 18홀에 9홀을 추가로 돈 참가자 중 몇 분은 첫날 대회를 마친후에도 9홀을 추가하는 열정을 보여주셨다.

대회 첫날의 아쉬움은 저만치 물러두고, 다함께 버스에 올라 피로를 풀기위해 발맛사지집으로 향하였다.

다시 몸이 노곤해질 즈음, 발맛사지를 끝내고 중국방문기념으로 광둥요리를 맛보러 발걸음을 옮겼다.

돼지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시원한 맥주는 중국에서의 셋째날을 멋지게 마무리하는 또하나의 안주가 되었다.

대회 둘째날 겸, 중국방문 마지막 날!!

호텔체크아웃과 이른 조식을 위해 전날보다 더 일찍 눈을 뜬 참가자들은 부지런히 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짐을 챙겨 호텔로비로 모였다. 호텔체크아웃을 끝내고

다른 참가자들을 기다리기 위해 호텔로비의 쇼파에 앉았다. 참가자들 사이의 즐거운 대화가 오고가고 이것을 인연으로 앞으로도 많은 소식을 주고 받자며

명함을 주고받는 참가자들을 보니 너무나 뿌듯한 마음에 보람을 느꼈다.

무사히 호텔을 나서며, 다시한번 호텔을 한 번 바라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준비를 끝내고, 티오프가 시작되었다. 최대한 골프장의 멋진 전경을 눈에 담으려는 참가자들은 샷하랴, 맑은 공기를 마시랴

정신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조별 기념촬영도 하고, 같은 조가 아님에도 친분이 쌓인 참가자들이 사진촬영을 요청하였다.

대회라는 생각보다는 너무나 좋은 인연과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는 것 같다며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렇게 무사히 대회가 끝났고,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스트록 메달리스트 우승에는 조재수, 신페리오 방식 우승에는 조성옥 차지하였다.

신페리오 방식 준우승에는 유일한 여성골퍼 수상자인 박유미님이, 3등에는 최고의 골프매너 김영환님,

뒤를 잇는 수상자는 오순탁 전라남도 본부장님과 멋진 미소를 가지고 계신 안혁님에게 돌아갔다.

모든 참가자들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로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고,

순위권 수상 외에도 행운권 추첨으로 이하 많은 참가자들도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쥬하이의 날씨는 이례없는 천운이었고, 참가자들의 실력은 최고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진행된 첫 대회가 뜨거운 호응과 관심속에서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음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뒤이어 이어지는 WPGA 2차 말레이시아 오픈골프대회에도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WPGA Staff 일동 드림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