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의 골프영어

왜 Putt 가 '퍼트'가 아니라 '팓'인가? (3) -123-

by 관리자 posted Nov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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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putt 가  '퍼트'가 아니라 '팓'인가 ? (3) -123-



말은  어느 나라 말이든   글자이기 전에  소리이다. 소리로  서로의  뜻을  전하고 받다가  그것을  지니고  나누려   그림으로 그려 남기고,  그것이  오랜 세월 변해서  글자가 된것이다.   글자에   얽매이지   말고 소리로  배워야   하는 말을,    글자 부터  익혀  글꼴에  집착한  것이 우리 영어  살이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영어의 글꼴에  따라   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특히 영어의   홀소리 (vowel)   a, e, i, o, u 를    우리는   곧이 곧데로   ㅏ ㅔ ㅣ ㅗ ㅜ 로   소리내려 한다.  그러나  영어의  a 는  ㅏ,  ㅓ,  ㅗ, ㅔㅣ, 로  여러가지 소리를 낸다.  물론  e, i, o, u 도 여러 소리가 나므로  영어 말하고 듣기를 어렵게 만든다.   영/미 어린이들이  말은  잘 하면서   낱말이나  줄글을  읽히면   잘못 읽는 경우가 많다.  ABC 는  말 배우기 시작하며  노래하고  글꼴  따라  에이 비 씨 라 하지만,  막상  낱말을  읽히면  어려워 하며,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더듬거리며  읽기 시작하는 것은  모두  이 홀소리가  여러 소리를 내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J Golf 나 SBS Golf Channel 을 보면서   어나운서나   Commentator  -카먼테이더-해설자가   말하는  것 중에  가장 귀에 거슬리는 갈ㅎ 용어를 보면,

Golf  를 '골프'라 하여  golp로 만드는 것.   이는  '갈ㅎ'가 제 소리이다.

Golf  ball 은  골프 뽈로 말하나  이는  '갈ㅎ 보올'이 제 소리,                        

Bunker  는  벙커가 아니라  '방커'로 제 소리가 가볍고  밝으며,

Fairway 를  페어웨이  pairway 라   말하나,  '훼어웨이'가 제 소리이며,

공이 갤러리로 향해갈 때  '뽈'이라 소리치나  이는  Fore  -흐오어-로  저 앞에, 저 쪽에 라는 말이며,

Number one 을 넘버 원이라 하나,  이는  '남버 완'이 제 소리이며

Putt 은  펏트가 아니라  '팓'으로 한 마디이고   부드러우며

Putter 는  빠따, 퍼터가 아니라  '파더'로,   팓을 하는 채 또는  팓을 하는 사람을 말하며

Putting 은  펏팅이 아니라  '파딩'으로 부드러우며,  팓을 하는 행위를 말하고

Rough 는  러프가 아니라  '라ㅎ'이며  훼어웨이가 아닌  긴 풀이난 곳을 말한다.

영어 말하기에서  우리 한국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f -에ㅎ-소리이다.  우리 말에는 이 소리가 없고 한글로 쓸수도 없어  영어 듣고 말하기를  세계 꼴찌로   만든다.   그러나  ㅎ 으로  쓰면  가장  가까운  소리가  된다.    Fila,  Festal.  Family  따위는   '휠라,  훼스탈,  훼밀리'로  말해  거의 제 소리에 가깝다.

또한   위의  보기와   같이  u 를  ㅓ 로 소리내는 것은    콩글리쉬의   특징이다.   ㅓ는 ㅏ 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소리로 우리 영어를  바보스럽게  만든다.   벙커,  넘버, 퍼터,  러프 따위는  모두  '방커,  남버,  파더,   라ㅎ'로  밝고  가벼운 소리이다.  많이 연습해서  바보 영어를  바루어야 한다.

벙어건,  넘저,  퍼렁새가  무슨 말인가?    '방아간,   남자,  파랑새'를   벙커, 퍼터, 러프 스럽게   말해  본  것이다.   우리 말인데도  우리가  못알아  듣듯이,  벙커,   넘버,   퍼터,  러프라   말하면   우물안에서  우리끼리나   통하는  콩글리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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