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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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칭찬으로 돌아온다.



   주말 골퍼들이 모처럼 자연이란 캔버스에 만들어진 골프코스에 나와 팅  그라운드에 서면

   현기증을 느낄 때가 있다.순간 아무 생각없이 티 샷 한 볼이  빨래 줄처럼 시원하게 푸른

   초원을 가르고 날아가면 신이 나고 흥분되는데  동료들마저 합창하듯 "굿 샷'하고 박수로

   칭찬을 해주면 괜히 어깨가 으쓱거려진다.


   칭찬은 상대를 신바람 나게 만들어 능력을 배가시킨다고 한다.얼마 전 한 보험 회사에서는

"칭찬코너"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서 업무능률을  올렸다고 한다.


   칭찬이란 다른 사람에게 대한 정신적인 배려이기도 하다.남을 칭찬 할수록  본인의 인품도

   상승작용을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박수 또한 칭찬의 한 방법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박수로 상대를 칭찬 하는 것은 기본예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박수에 인색하다. 사회자가 관중에게 박수를 유도하는

   것도 우리만의 열악한 박수문화 탓이 아닌가 생각해본다.아이러니컬하게도 IQ가 높은 한국사람

   일수록 칭찬에 인색하다는  통계가 우리를 실소케 한다.


   골퍼들이 필드에서 골프를 치다가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고 가벼운 흥분에  마음이 들떠 있을 때

   상대방의 박수는 심리상태를 안정시켜준다고 한다.그러한 모습은 필드의 아름다움으로 승화되기도

   한다.하지만 골프를 치다 보면 칭찬을  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할 때를 구분하지 못해 상대를 곤욕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상대가 샷을 하자마자 끝까지 보지도 않고 "굿 샷!"하고 미리 박수를 치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날아가던 공이 막판에 훅이 걸려 오비가 나거나 워터해저드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거 참! 잘 맞은 공인데.."하고 혀를 차며 미리 박수 친 것을  미안해 하는 척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파 3 니어리스트 홀에서 자신의 볼은  홀에 가까이 붙여 니 뻐!(?)의 기회를 만들어 놓고는

   상대가 벙커에 빠트린 볼을  겨우 온 그린을 시키고 나면 큰 소리로<나이스 샷!>하는 건 칭찬이라기보다

   염장을 지르는 소리로 밖에 안 들려 상대를 힘들고 불쾌하게 만든다.


   골프란 참으로 묘한 운동이다.내기를 하다가 실수로 오비를 낸 홀에서 상대가  버디라도 하면 동반자들

   에게 줄 버디 값 계산으로 머리가 아프고 속이 상한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그 홀에서 패배를 스스로

   인정하고 "나이스 버디" 하고  박수로 칭찬해주면 그 한마디가 엔돌 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흩어진 심리상태

   의 안정과 함께 오히려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게 된다.



   물론 그러한 상황에서 심정적으로 남을 칭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르지만 스코어

   에 지고 게임에서 돈까지 잃으면서 괜히 식식대며  얼굴 붉히고 속만 끓여 본들 자신만 초라하게 보이느니

   차라리 의연하게 박수로  상대를 칭찬함으로서 스스로 성숙된 인품을 보이는 것 또한 골퍼로서  멋진 행동

   이 아닐 수없다.칭찬은 칭찬으로 돌아온다는 골프의 교훈을 터득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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