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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13:12

풍난과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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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난과 골프

풍난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늘 푸르른 상록성 식물이기에 꽃이 피지 않는 겨울에도 푸른잎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또 자연산 풍난은 기암절벽 바위틈에서 도도하게 산다고 하여 선초라고 불리기도 하며, 강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영원히 죽지 않는다하여 일명 ‘불사초’라고도 한다. 난초 중에서는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꽃말은 순결함과 기품, 그리고 또  향기롭다고 알려져 난 애호가들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는 꽃이다.
풍난이 꽃피는 시기는 한 여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잎 사이에서 꽃대를 피어 올려 향기로운 새하얀 꽃송이들을 화사하게 꽃피운다. 작디 작은 풀꽃 풍난이 강인하게 생명을 유지하며 화사한 꽃과 푸른 잎을 피게 하는 힘은 양분과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 공급해 주는 든든한 뿌리가 있기 때문이다.

골프스윙도 든든한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J라는 중년의 남성은 골프경력 20여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100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만년 초보골퍼다. 그 사람의 스윙을 유심히 보면 스윙자체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는 스윙할 때 클럽을 들어 올리는 과정인 백스윙에 너무 집착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더 중요한 다운스윙이나 임팩트, 그리고 마무리부분인 휘니시를 자주 잊어버린다. 그는 스윙할 때에 백스윙이 정확하게 잘 되었나, 혹은 올라가는 각도가 틀리지는  않았는지, 또 팔은 굽지 않았나 하는 것에 온 정신을 집중하다보니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에게 스윙 준비단계에서 백스윙에 집착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면서 스윙전체를 하나의 유연한 동작으로 간결하게 그리고 마치 시계추가 흔들리듯 의식 없이 회전하는 작업을 계속하였더니 최근에는 스윙도 많이 좋아지고 점수도 물론 줄어드는 것을 보았다.

버지니아 대학의 스포츠 심리학자 밥 로텔라(Bob Rotella)박사의 연구를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골프입문초기에 동작의 정확성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진정 필요한 것은 몇 가지의 기본적인 내용과 올바른 태도 그리고 정기적인 반복훈련 뿐이다.’
또 그는 골프스윙의 기본기를 익히는 방법으로 웨지를 사용하여 1/2 스윙을 반복연습 할 것을 권장한다. 대개의 경우 웨지로 가볍게 1/2스윙을 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50 야드 전후의 거리를 낼 수 있다. 이 정도의 거리를 내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데, 문제는 40 야드, 60 야드, 70 야드가 되었을 때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곳에 정확히 보낼 수 있는가에 있다.  연습방법은 먼저 50 야드, 60 야드, 40 야드의 거리에 목표를 정하고 나서 웨지로 50개의 볼을 50 야드 목표를 향해 친다. 그렇게 거리감각을 익힌 후에, 다시 5개의 볼을 그동안 익힌 50 야드 목표에 치고, 다음 볼 하나를 60 야드, 그리고 또 하나의 볼을 40 야드의 목표에 친 후에 다시 50 야드로 돌아가 반복 작업을 하여 감각을 근육에 익힌다. 이런 연습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피칭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재미가 붙는다.
일단 이렇게 1/2 스윙에 대한 능력이 되면 그 스윙을 발전시키면서 어느 정도의 힘이 어떤 거리를 내는가를 배워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힘을 조율하는 법과 스윙의 크기를 가늠하게 되고 거기에다 스윙의 유연성과 템포 그리고 리듬을 근육에 기억시키게 된다.
근대 골프의 거성으로 알려진 벤 호간은 “하루의 연습을 거르면 자신이 알고, 이틀 연습을 거르면 캐디가 알고, 삼일을 거르면 관중들이 안다고” 말하였다. 좋은 골프스윙은 이렇게 반복된 연습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미국 뉴저지 지부장 듀크한
WPGA Master PRO
dukehahn@hotmail.com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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