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컬럼

2007.10.18 09:53

혈액형과 골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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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라운딩을 마친 친구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늘 7번홀 파5에서 내 드라이버 거리가 320 야드를 넘었지" 씨다. 그는 또 9번홀에서 해져드에 빠진 볼을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에 올려 버디를 한 것에 대해 동반자에게 자랑하고 있었다.  그 친구는 O 형이다. "샷만 길면 뭘해, 골프는 점수가 실력을 말하는데.."K씨다. 그는 다른 친구들보다 그린 근처에서 유난히 시간을 많이 보내며 숏 게임에 신중하기 때문에 남들 보다  스코어를 잘 낸다. 그의 혈액형은 A형이다.
P씨는 첫번째 홀과 두번째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더니 게임을 포기해 버린듯 그저 대충 치면서 "어젯밤 잠을 설쳤더니 골프가 영 안되네, 오늘은 틀렸어"하면서 게임에 충실하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에 관해서 분석하고 자신의 실력을 의심한다.
그는 B형이다. H씨는 자신의 게임보다 동반자들의 스윙에 관해서 "당신은 드라이버 칠 때 오른쪽 어깨가 너무 올라가고, 퍼팅할 때 스탠스가 너무 좁고, 백 스윙할 때 너무 빠르다"고 평하면서 다른 사람의 스윙을 분석하고 고쳐 주려 한다.  그는 AB형이다.
이렇게 사람마다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살아가는 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한 친구들과 그동안 지도했던 많은 골퍼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성격과 혈액형의 관계를 유심히 보아왔고, 심리학자들이 조사한 통계와 자료들을 참고로 하였다.  
혈액형이란 사람의 적혈구 속에 들어 있는 응집원의 종류에 따라 구별되는 혈액의 분류인데 이것은 한평생 변하지 않으며 일정한 양식으로 유전된다고 한다. 혈액형은 A B O 식(A, B, AB, O) 과 Rh식( Rh -, Rh +)으로 분류되는데 오늘은 A B O 식(A형,B형,AB형,O형)만 생각 해 보기로 하자.  사람들은 혈액형과 성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습관된 태도나 행동유형에 관하여 연구해 왔는데 그 성격에 따라 골프스타일 또한 다른것 같다.  
혈액형에 따른 골퍼들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인가를 생각해 보며 약점을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A형은 일처리에 신중하며 소심하다.  매사에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편이다. 골프치는 습관은 조용히 즐기면서 상대편에게 예의를 지키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 한다. 그리고 경기에 열중하며 침착하여 좋은 성적을 낸다. 한국 프로 선수중에는 한희원, 김미현, 김영선수가 A형으로 알려져 있다.
B형은 매사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도하고 처리하며 창조적이다. 주변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소신대로 일을 처리해 나가는 공격형이 많다.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나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반성하기 보다 그냥 모르게 덮어두려는 성향이 있다
. 골프습관으로는 집중력이 약해 실수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쉽게 게임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B 형 골퍼로서는 안시현선수가 있다.
O형은 과묵하며 자기 고집이 센 편이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주저함 없이 그것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추진력과 리더쉽이 있고 인간관계에서 사교적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편이다. 프로 골퍼중에 O 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박세리, 박지은, 장정, 강수연선수가 O 형으로 알려져 있다.
AB 형은 모든일을 분석하기 좋아하며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론을 중요시 여긴다. 성격또한 감정에 의해 변화가 많은 편이다. 이 혈액형의 소유자는 주로 음악이나 문학을 하는 예술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골프스타일은 복잡한 성격 때문에 스윙을 할 때에도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프로선수로는 이선화, 신현주선수가 AB형이라고 한다.

미국 뉴저지 지부장 듀크한
WPGA Master PRO
dukehahn@hotmail.com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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