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코스마다 어려운곳도 있고 쉬운곳도 있는데 어려운 곳에서 친 스코어랑 쉬운곳에서 친 스코어를 같이 계산하면 좀 무리가 있죠.



각 골프장마다 블루티, 화이트티, 레드티로 나눠지고 거리도 각각 다르면서 코스레이팅과 슬롭도 변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골프장의 스코어카드를 보면 이런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Blue Tee: 6439 yard, par72, 73.1/133

White Tee: 6210 yard, par72, 71.6/130

Red Tee: 6080 yard, par72, 69.8/125



블루티에서 18홀 친 스코어가 77타면 의례 그날 그냥 5오버파 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계산법은....

(스코어-코스레이팅)x113/슬롭레이팅=코스핸디캡

그래서 77타 쳤으면....

(77-73.1)x113/133=3.31



이런식으로 다른 골프장에서 칠때 그곳의 레이팅을 계산에 넣어서 핸디를 계산하고

최근 10개의 스코어의 평균핸디를 알고 싶을땐 가장 잘친 코스핸디 3개를 골라서 다음의 계산법에 적용합니다.



(가장 잘친 3개의 코스핸디 합계/3)x0.96=인덱스 핸디캡(공식핸디)



예로 가장 잘친 코스핸디 3개가 각각

3.31

7.92

12.04

3개의 합계는=23.27

23.27을 3으로 나누면.....7.75

7.75x0.96=7.44

소수점 한자리만 남기고 아낌없이 버려서 7.4입니다.



결국 공식핸디는 실제 스코어보다 조금씩 낮아집니다.

슬롭계산할때 벌써 113이라는 낮은숫자를 곱하고

나중에 평균낼때도 1보다 작은 0.96을 곱하기때문입니다.

이유는 공식핸디를 높여서 대회에 참가하는 아마추어를 막기 위함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대회에서 핸디놓고 치기때문에 싱글 핸디캡 선수들은 아무리 잘쳐도 이기기 힘들지만 더블디짓 핸디캡들은 평소보다 좀만 잘쳐도 핸디빼고 언더까지 나옵니다.



골프는 자신에겐 엄격한 룰을 정하는게 핸디계산에서도 적용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