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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08:15

숏 게임 의 스윙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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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스윙이 따로 있고, 롱 아이언과 숏아이언 스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골프 스윙은 한 가지예요. ” 제이슨은 매번 이 이야기를 강조했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스윙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클럽의 길이나 무게에 따라 채를 휘두를 때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

스윙 궤도는 클럽의 길이에 따라 다르다. 샌드웨지로 피칭을 할 때와 드라이버 티샷을 비교하면 피칭 궤도가 더 곧추서고(Upright), 드라이버는 상대적으로 편평하다(Flat). 하지만 스윙은 똑같다는 것이 제이슨의 주장이다.

골프볼을 칠 때 뒤에서 보면 어깨에서 볼까지의 스윙 플레인(Plane·면)이 만들어진다. 클럽 헤드와 샤프트는 이 면을 따라 움직인다.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스윙궤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샌드웨지를 잡으면 볼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스윙궤도가 곧추서고, 드라이버 때는 자연스럽게 더 눕혀진다. 쇼트게임에서는 스윙을 더 가파르게 한다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숏게임에서 클럽이 제 스윙궤도를 벗어나면 당겨치는 경우가 생기고, 적당한 거리가 나올 수 없다. 아마추어들은 스윙궤도가 너무 편평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섕크(Shank·오른쪽으로 심하게 빗나가는 볼)가 자주 나온다. 또 볼이 너무 높이 떠서 정확한 거리가 나오지 않고, 목표 지점보다 훨씬 앞에서 떨어진다.

제이슨은 거울을 보면서 제대로 된 스윙궤도를 연습해보라고 했다. 왼쪽 팔이 지면과 나란히 뻗은 9시 스윙. 샤프트는 수직으로 하늘을 향하고, 클럽 헤드는 귀와 어깨의 수직선 사이에 위치하면 정상이다. 여기서 클럽이 뒤쪽으로 누우면 양손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너무 들어올리면 클럽은 가볍게 느껴지지만 볼을 맞히기가 힘들어진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클럽을 볼 쪽으로 쉽게 떨어뜨릴 수 있는 위치가 제대로 된 스윙궤도라는 것이다. 3번 아이언으로 이 자세를 쉽게 연습할 수 있다. 그립을 짧게 잡은 뒤 9시 스윙을 했을 때 샤프트와 그립 끝을 연장한 선이 볼에 사선으로 떨어져야 한다.

제이슨은 “스윙궤도가 중요한 것은 방향성 때문”이라면서 “숏게임에서 클럽이 제 궤도를 타고 정확하게 움직이면 홀 2~3m 이내에 볼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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