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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식당

교보문고 뒷편 음식골목에서 40년을 이어온 한정식집. 가정식백반이라야 알맞은 소박한 상차림이 간이 알맞고 입에 감치는 맛이 집에서 먹는 음식과 다름 없다.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 279

02-734-0719

한정식,현미백반,석쇠불고기,돼지불고기

오전 11시~밤 10시까지. 큰 명절은 쉰다.
카드 사용, 주차 안됨
  
「남도식당」은 교보문고 뒷편 청진동 골목 안에 들어있는 한정식집이다. 줄잡아 40년쯤 돼었을 것이라는 내력만큼이나 고객층이 두터운 집이다.
교보문고 후문 앞에서 이어지는 좁은 이면도로에서 한 번 더 갈라지는 골목이어서 서울의 뒷골목을 실감할 만큼, 추녀끝에 이마가 닿을 정도로 납작한 한옥들이 서민적인 분위기를 안겨준다.
음식은 한정식과 연탄불고기,돼지불고기와 동동주 등이 주메뉴다. 하지만 한정식은 찬을 고루 갖춰낸 가정식백반이라야 더 알맞다. 20~30가지 찬이 화려하게 얹힌 교자상을 맞들고 나오는 대궐집 한정식이 아니고, 재래시장에 나는 계절 먹거리들을 그날그날 장을 보아다 정성스럽게 차려낸 평범한 가정의 상차림처럼 순박하고 실속있다는 이야기다.
음식이 하나같이 간이 고루고 입에 붙는 맛이 집에서 먹는 음식과 다르지 않아 오래 다니며 먹어도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진다는 것이 고객들의 이야기다.
뜸이 제대로 든 쌀밥에 국은 선지국과 콩나물국,북어국,미역국,감자국이 계절에 따라 한 두가지를 끓여내 선택이 가능하고,생선조림과 나물무침,갓김치,뚝배기불고기,김,계란찜 물김치 등이 12가지가 기본으로 갖춰낸다.
2인 이상부터 상차림이 가능하고 한 상에 8,000원, 1인분이 4,000원인 셈이다.서울에서 가장 저렴하고 맛깔스런 한정식이라는 평을 듣는다.
한정식 외에도 나혼자 고객들을 위해, 현미백반이란 상차림을 따로 마련해 1인 3,500원에 내고 있어 혼자라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점심이면 입구에 줄을서 기다리기가 일수지만, 누구든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없다. 대부분 알고 찾는 단골들로 한 가족처럼 친숙하다.
주인 김영애(41세)씨는 비록 소박한 음식점이지만, 음식은 가족들이 먹는 거나 다름 없이 신선한 재료를 가려, 조미료와 유해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조리과정도 튀김보다는 조림인 구이,찜 등 건강과 위생개념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생선과 굴전,북어찜과 홍어찜 등과 연탄불에 구워낸 석쇠돼지불고기 등 안주류도 있어 저녁시간에도 고객들이 만만치 않다.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인근 직장인들과 가족단위 손님들로 큰 명절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열려있다.  

(출처 : '생방송투데이(2월3일편) 4500원 한정식 파는 맛집 위치가 어딘가요?'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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