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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로리 매클로이,두바이클래식V

두살때 드라이버로 40야드 날린 신동

프로전향 18개월만에 세계 20위 진입

"타이거 우즈 이래 최고의 선수" 극찬

유럽골프계가 '10대 슈퍼스타'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로리 매클로이(19 · 북아일랜드)다.

매클로이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끝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저스틴 로즈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아직 10대인 데도 세계적 강호들을 제치고 투어 첫승을 올렸기 때문이다. 매클로이는 3개월 후 만 20세가 되는데,투어에서 역대 일곱 번째 적은 나이의 챔피언이다.

매클로이는 지난주 세계랭킹이 39위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23계단이나 상승,16위에 랭크됐다.

어니 엘스(13위)와는 불과 3계단 차이이며 아담 스콧(17위),최경주(20위),잭 존슨(27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두 그보다 아래 있다.

매클로이는 미국PGA투어 대회에는 한 차례도 나가지 않고 유러피언투어에서만 거둔 성적으로 '톱20'에 진입,놀라움을 더해주고 있다.

매클로이는 불과 18개월 전에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전향 후 이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에 출전,'톱10'에 여덟 차례나 드는 등 재능을 보여왔다.

지난해 유러피언 마스터스와 홍콩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2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종일에는 15~1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하고,1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샷이 그린 뒤 벙커에 들어갔는 데도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로즈를 따돌렸다.

2세 때 드라이버로 40야드를 날렸다는 그는 2007년 남자 아마추어 랭킹 세계 1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해 카누스티GC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첫날 유일하게 보기 없이 3언더파를 쳐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후 프로로 전향했고,지난해 말에는 세계랭킹 '톱50'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연소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175㎝,73㎏의 크지 않은 체격인 데도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306야드에 달할 만큼 장타력도 손색없다.

매클로이가 '와이어-투-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킴) 우승으로 프로 첫승 관문을 통과하자 가장 기뻐한 사람은 2010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콜린 몽고메리다.

그는 "슈퍼스타가 만들어지고 있다"(superstar in the making)며 라이더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했고,또 다른 프로는 "타이거 우즈 이래 최고의 선수가 나왔다"며 흥분했다.

매클로이는 3주 후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통해 미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그 후엔 마스터스에도 출전한다. "올해 말쯤 랭킹 2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너무 일찍 도달했다"는 그가 세르히오 가르시아(2위),앤서니 김(10위),카밀로 비예가스(11위) 등과 함께 우즈를 견제할 수 있는 '영건'이 될지 세계 골프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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