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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9.01.16 10:54:34]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그린 주변 50야드 이내까지 볼을 보냈지만 그 이후 쇼트게임에 어려움을 겪는 골퍼들을 자주 목격한다. 이 거리에서 어프로치샷을 그린에 올리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클럽 한 개 이내로 붙이기는 쉽지 않다.

지난 시즌 KPGA 투어 다승왕에 오른 김형성은 “어프로치샷에서 중요한 것은 볼의 탄도”라고 설명한다. 탄도가 높아지면 피치샷이나 피치&런이 되고 낮은 탄도로 보내면 러닝어프로치가 된다. 깃대가 에지에 가깝다면 런이 나지 않도록 피치샷을 하는 것이 좋지만 깃대와 에지가 떨어져 있다면 볼을 굴리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볼을 낮게 보내려면 체중은 왼발에 많이 두고, 볼 위치를 오른발 앞에 두는 것이 좋다. 피치샷이나 피치&런과 스윙을 다르게 가져가기보다는 일정한 스윙을 유지하고 볼의 위치를 조정함으로써 탄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러닝어프로치샷은 볼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만큼 핸드퍼스트로 손목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김형성에 따르면 핸드퍼스트를 잘 유지하면 헤드가 잘 빠져나갈 뿐만 아니라 뒷땅이나 토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스윙을 강하게 가져가는 것보다 평상시 스윙에 비해 75% 정도의 헤드스피드를 낸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된 스윙을 하며 자신 있게 볼을 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낙하지점의 선정도 중요하다. 러닝어프로치샷은 캐리보다 런이 중요하므로 그린의 경사와 빠르기를 고려해 낙하지점을 신중하게 설정해야 한다.


박찬영 기자(서울경제 골프매거진) tinypen@sed.co.kr







  

흔히 범하는 퍼트실수 막으려면

[한국경제신문 2009.01.16 17:52:58]


퍼트 짧으면 백스윙보다 폴로 스루 크게
볼 홀 왼편으로 흐르면 '크로스핸드' 그립을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골프연습 가운데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부문은 무엇일까. 골프스코어의 43%를 차지한다는 퍼트다. 지난해 그린에서 어떤 실수가 많았었느냐를 생각하면 자신의 취약점이 드러날 것이고,그것을 집중 보완하면 올해는 적어도 1~2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에서 자주 하는 퍼트 실수 세 가지와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왜 쇼트퍼트를 많이 놓치는가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핸디캡 15(그로스스코어 87타 수준)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90㎝ 거리의 퍼트를 성공할 확률은 74%다.

그런데 성공확률이 그보다 턱없이 떨어지는 골퍼들이 있다. 1m가 안 되는 거리의 퍼트가 남으면 왠지 불안해하고,그래서 실패확률도 높은 타입이다. 그 원인은 주저주저하는 스트로크 때문이다. 넣을 수 있다는 확신 대신 '안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이 퍼트가 얼마짜리지?''제대로 정렬한 것인가?' 등의 생각으로 차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치지 못하고 치다마는 스트로크를 한다. 90㎝ 거리의 퍼트는 웬만하면 홀 중앙을 보고 강하게 쳐주면 된다. 퍼터헤드를 '감속'하지 말고 볼이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가게 한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쳐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왜 롱퍼트는 홀에 턱없이 못 미치는가
홀까지 10m 안팎의 거리가 남았다. 오르막도 아니고 평지이거나 약간 내리막이다. 그런데도 스트로크한 볼은 홀에 1m 이상 못 미친다.

주위에서는 '공무원 퍼트하냐''볼 깨질까봐 그렇게 살살 치냐''계속 네가 오너다'라는 식으로 빈정댄다. 정말 '거리감'이 없는 부류의 골퍼다. 소심한 성격의 골퍼들에게서 이런 일을 자주 볼 수 있지만,기술적 원인은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는 데 있다. 먼 거리이다 보니 백스윙은 제법 크게 하지만,그 순간 '너무 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작 임팩트 후 폴로 스루는 작게 하거나 하다마는 것이다. 당연히 가속돼야 할 퍼터헤드는 감속되고 만다. 롱퍼트가 매번 짧은 골퍼들은 '백스윙보다 폴로 스루를 길게 한다'는 자세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절실하다.

◆왜 실패한 퍼트는 대부분 홀 왼편으로 흐르는가
퍼트 거리는 2m 안짝으로 비교적 짧다. 그 거리에서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하는 편인데,실패한 퍼트 대부분은 홀 왼편으로 흐른다(오른손잡이의 경우).왜 그럴까. 임팩트하자마자 그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 일찍 머리를 들기 때문이다. 머리를 들면 어깨도 열리고 그러면 퍼터헤드는 '아웃-인' 궤도를 그리며 당겨치게 마련이다. 한두 번은 굳센 각오로 헤드업을 참지만,몇 홀 지나면 또 고질병처럼 도져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이런 골퍼들은 이번 겨울 왼손이 아래쪽에 위치하는 '크로스 핸드 그립'을 해볼 만하다. 이 그립은 두 어깨의 높이가 엇비슷해짐으로써 어깨가 목표라인과 스퀘어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홀인 여부를 반드시 귀로 확인한다는 자세도 권장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흔히 범하는 퍼트실수 막으려면


퍼트 짧으면 백스윙보다 폴로 스루 크게
볼 홀 왼편으로 흐르면 '크로스핸드' 그립을
겨울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골프연습 가운데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부문은 무엇일까. 골프스코어의 43%를 차지한다는 퍼트다. 지난해 그린에서 어떤 실수가 많았었느냐를 생각하면 자신의 취약점이 드러날 것이고,그것을 집중 보완하면 올해는 적어도 1~2타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에서 자주 하는 퍼트 실수 세 가지와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왜 쇼트퍼트를 많이 놓치는가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핸디캡 15(그로스스코어 87타 수준)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90㎝ 거리의 퍼트를 성공할 확률은 74%다.

그런데 성공확률이 그보다 턱없이 떨어지는 골퍼들이 있다. 1m가 안 되는 거리의 퍼트가 남으면 왠지 불안해하고,그래서 실패확률도 높은 타입이다. 그 원인은 주저주저하는 스트로크 때문이다. 넣을 수 있다는 확신 대신 '안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이 퍼트가 얼마짜리지?''제대로 정렬한 것인가?' 등의 생각으로 차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치지 못하고 치다마는 스트로크를 한다. 90㎝ 거리의 퍼트는 웬만하면 홀 중앙을 보고 강하게 쳐주면 된다. 퍼터헤드를 '감속'하지 말고 볼이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가게 한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쳐주는 연습이 필요하다.

◆왜 롱퍼트는 홀에 턱없이 못 미치는가
홀까지 10m 안팎의 거리가 남았다. 오르막도 아니고 평지이거나 약간 내리막이다. 그런데도 스트로크한 볼은 홀에 1m 이상 못 미친다.

주위에서는 '공무원 퍼트하냐''볼 깨질까봐 그렇게 살살 치냐''계속 네가 오너다'라는 식으로 빈정댄다. 정말 '거리감'이 없는 부류의 골퍼다. 소심한 성격의 골퍼들에게서 이런 일을 자주 볼 수 있지만,기술적 원인은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는 데 있다. 먼 거리이다 보니 백스윙은 제법 크게 하지만,그 순간 '너무 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작 임팩트 후 폴로 스루는 작게 하거나 하다마는 것이다. 당연히 가속돼야 할 퍼터헤드는 감속되고 만다. 롱퍼트가 매번 짧은 골퍼들은 '백스윙보다 폴로 스루를 길게 한다'는 자세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절실하다.

◆왜 실패한 퍼트는 대부분 홀 왼편으로 흐르는가
퍼트 거리는 2m 안짝으로 비교적 짧다. 그 거리에서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하는 편인데,실패한 퍼트 대부분은 홀 왼편으로 흐른다(오른손잡이의 경우).왜 그럴까. 임팩트하자마자 그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 일찍 머리를 들기 때문이다. 머리를 들면 어깨도 열리고 그러면 퍼터헤드는 '아웃-인' 궤도를 그리며 당겨치게 마련이다. 한두 번은 굳센 각오로 헤드업을 참지만,몇 홀 지나면 또 고질병처럼 도져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이런 골퍼들은 이번 겨울 왼손이 아래쪽에 위치하는 '크로스 핸드 그립'을 해볼 만하다. 이 그립은 두 어깨의 높이가 엇비슷해짐으로써 어깨가 목표라인과 스퀘어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홀인 여부를 반드시 귀로 확인한다는 자세도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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