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 경제 효과 72조원이라고?!

by 이은정 posted Mar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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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산업이 미국 경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SRI 인터내셔널이 내놓은 연구 결과다. 17일 SRI인터내셔널이 발표한 '골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골프산업은 2005년 한 해에 무려 760억 달러(약 72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산업(740억 달러)이나 스포츠 관람(650억 달러), 신문산업(500억 달러)을 크게 뛰어 넘는다. 국내 골츠시장 규모 (3조2840억원.2006년)에 비하면 22배나 크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골프장 매출이 281억 달러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골츠 관련 여행산업이 180억 달러, 회원권.부동산 산업도 15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만들어 냈다. 미국의 골흐 매니어들이 2005년에 사들인 골프 관련 장비와 의류. 잡지.서적만 61억 달러에 달한다.

부수적인 효과는 이보다 몇 배나 크다. 골프산업은 미국 내에서  총 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미국 경재 전체로는 1950억 달러의 파생효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골프코스의 건설은 미국에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2005년에 골프장 390개가 신설되거나 확장됐지만 2000년(707개)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국 내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계속 늘면서 골프 산업의 경제효과는 2000년(620억 달러) 보다 증가했다.

SRI는 "1996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출현 이후 미국 골프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며 "골프장 건설을 제외하고, 골프 산업 대부분이 앞으로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일들의 골프 스코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에 있는 골프재단 주피터에 따르면 18홀 정규 골프코스의 평균 스코어는 2005년 98.3개를 기록했다.

이는 1986년 이후 거의 변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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