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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협회로 연재글을 보내주신 이광희님의 글입니다.
이광희님이 연재하시는 생생한 골프 경험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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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도 막바지인 초가을 문턱을 앞에 둔 어느 날 골프약속이 있어 서울근교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골프장은 업 다운이 심해서 평소 나이 든 골퍼들의
기피대상이었다.

구름 한 점없는 날씨에 햇볕은 따가웠다.더욱이 그 골프 장은 아직도 수동 카트를
운영하고 있어 설상가상 우리를 힘들게 했으며 원초적인  골프장에 온 느낌이었다.

최근 전동카트 추세로 점점 대형화된 캐디 백은 수동 카트의 무게를 더했지만
우리의 캐디는 힘든 줄도 모르고 오르막 내리막 코스를 능숙한 솜씨로 이동해가며
동반자들을 도왔다.

가냘픈 몸매의 그녀는 무거운 카트를 끌면서도 얼굴에는 늘 웃음을 띠며 샷 거리에
맞춰 우리에게 골프채를 빼 주고 또 되돌려 받으면서 늘"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처음에는 의례적이려니 했지만 우리가 골프를 마칠 때까지 그녀는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캐디로서의 역할 또한 흠 잡을 데 없을 만큼 훌륭해 우리는 더운 줄도 모르고
골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평소 살아가면서 "매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꼭 필요한 말이어서 필자는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으면서도
서양사람들처럼 직접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양사람들의 일상은<고맙다(thank you)>는 말로 시작해서 끝을 맺는 다해도 지나
치지 않을 정도로<감사>하는 말은 그들의 몸에 베어 있는 것 같다.

성경이 생활화 된 청교도문화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그들은 늘 "고맙다"는 말을
입 밖으로 표현해 냄으로서 상호신뢰를 쌓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 같다.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은 언제 들어도 싫지 않다.

우리 나라의 가정에서도 어린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가르치는 것을 자주 본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남에게서 무엇을 받았을 때 한한 대가성인사로 끝나 버려 의미
가 없다.<고맙다>는 말을 몸에 베게 하려면 어렸을 때부터 일상생활을 통해 서로
주고 받으며 습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날 캐디의 말과 행동은 우리가 평소생활화 해야 할 덕목으로 지금도 필자는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해 감사문화를 생활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정해 년의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가
매우 힘들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이럴 때 일수록 우리 골퍼들은
"고맙고 감사하다"라는 말을 올 해의 화두로 정해서 이웃간에 실천해 보인다면 주위
모든 사람들의 복된 한해가 될 것이다.

WPGA회원님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칼럼리스트 이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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