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829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기-

새 한마리
젖으며 먼 길을 간다

하늘에서 땅끝까지 적시며
비는 내리고

소리내어 울진 않았으나
우리도 많은 날 피할 길 없는

빗줄기에 젖으며 남 모르는
험한 길을 많이도 지나왔다

하늘은 언제든 비가 되어
적실 듯 무거웠고

세상은 우리를 버려둔 채
낮밤없이 흘러갔다

살다보면 배지구름 걷히고
하늘 개는 날 있으리라

그런 날 늘 크게 믿으며
여기까지 왔다

새 한마리
비를 뚫고 말없이
하늘 간다

   -도종환-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1-20 10: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6635 [이광희님의 골프연재] <2> 올해 골퍼들의 화두는? 관리자 19213
26634 139th The Open Championship -1- 박재윤 19207
26633 우드잘치는 비법 최정미 19196
26632 다들 동계훈련 가셨나~ㅋ 윤석구 19192
26631 부산지역에 드라이브 샤프트 피팅하는데 아시는분 전학봉 19175
26630 2013 로드 투 더 발렌타인 챔피언십 예선전 안내 file 19174
26629 오늘 너무 춥네요~^^ 김재박 19163
26628 지금 미국 들어갑니다 조근용 19145
26627 처음으로 글 씁니다. 민경호 19131
26626 2010 The Masters : Is it Honor or Curse -이ㅅ읻 아너 오어 컬ㅅ-영광인가 저주인가! 박재윤 19125
26625 시애틀로 오시면 같이 썸을 만들어 드릴께요.^^ JOON AHN 19125
26624 [헬로우 C.C] 오아후 코올리나 골프클럽 - 긴장감, 스릴 동시에 즐기는 코스 19093
26623 유니클로 히트텍 윤진미 19077
26622 대구경북 스크린골프존 인테리어~ 스크린골프 설계 감리 도면대행만도 가능 김준형 19066
26621 시간의 중요성.! 정광식 19066
26620 한해를 보내면서....많은 관심과 참여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file 김대훈 19036
26619 시골 하와이 . 김영호 19031
26618 마태오정프로님...보고싶다..ㅋㅋㅋㅋ 윤석구 19027
26617 수원지역 성재훈 입니다. 성재훈 19017
26616 Severiano Ballesteros -쎄베리아노 바예스테로스- 1957 - 2011 (2) 박재윤 1901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341 Next
/ 1341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