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필로스 골프장에서 제15차 WPGA 프로선발전이 높은 하늘과 맑은 날씨에 성대히 개최되었다.
안타까운 일은 이제까지의 프로선발전은 매번 월요일 날 개최되다가 이번 15차에서는 화요일에 개최하게 되어서 일까? 월요일 날 프로선발전에 참석하려고 시간을 비어두었다가 참석을 못하신 분들과, 매미로 인해 참석하고자 하셨던 분들이 참석을 못하신 경우일 것이다.
하지만, 2003년 여름 내내 계속적인 비와 태풍으로 맑은 날씨를 보지 못하였지만 9월 30일에는 가을날씨의 절정이듯 테스트를 보시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제15차 WPGA 프로선발전은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서 정연하게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자신의 Tee Off 보다 거의 1시간 전부터 클럽하우스에 도착하여 퍼팅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거나, 자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들이 프로가 되기 위한 자세로 보였다.
테스트에 임하기 전, WPGA 경기위원회 측에서는 슬로우 플레이에 대한 벌타와 규칙을 나누어 줘 엄격한 규칙을 설명하였으며 각조마다 테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조별 사진을 한 장씩 찍었다. 참가자들의 마음가짐과 엄격한 규칙이 있어서 인지 몰라도 참가조 중 어느조 도 슬로우 플레이 없이 18홀을 마친 팀 별로 차례차례 WPGA 본부 스코어접수처로 오셔서 접수에 임했다.
제 15차 WPGA 프로선발전 결과
1위 69타 서정일
2위 71타 이준석
2위 71타 성락민
어려운 코스임에도 3언더라는 기록을 세울 만큼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 많이 참석했던 프로선발전이었던 것 같다. 더더욱 실력이 있는 분들이 참석하시어 WPGA가 발전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