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s Golf, English, 한글 / 우리 말 & More -257-
된소리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 (1)
우리 한국 사람들은 된소리, 곧 ㄲ, ㄸ, ㅃ, ㅆ, ㅉ 등 겹 소리/ 된소리를 아주 좋아한다. 멀쩡한 부드러운 소리들도 된소리로 만들어 우리 말을 딱딱하고 거칠게 만들고 있다. 멀리서 한국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면 마치 싸움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된소리 뿐만 아니라, 거친 소리, 곧 ㅋ, ㅌ, ㅍ, ㅊ 따위도 많아 그러지 않아도 딴딴하고 굳은 소리가 더 거칠어진다.
더구나 영어에는 된 소리가 없고 거친소리만 있다. 거친 소리도 아주 부드러워져서 제 소리를 내지않는다.
보기를 보자. Putter 는 우리 처럼 "펏터" 가 아니고 , "파더'라고 하며
Putting 은 "펏팅"이 아니라 "파딩" 이며.
Putt 은 "펏트" 가 아니라 "팥"이라 짧고 부드럽다.
Little t 가 겹이라고 "리틀"이 아니고 "리들" 이며
Letter 는 "레터"로 된소리가 아니라 "ㄹ레더"로 부드럽다.
미국 사람들은 겹 글자인데도 된소리로 말하지 않는데, 우리는 홑 글자 뿐만 아니라. g 도 ㄲ 으로 말하고, b 도 ㅃ 으로 말해서 온통 된소리가 판을 친다. 따라서 미국 영어는 한없이 부드럽고 높낮이가 많아 마치 밸럳 / ballad 를 노래하듯 한 반면, 우리 한국식 영어 / Konglish 는 우리 말 같이 높낮이가 거의 없고 된소리, 거친 소리가 많아 말싸움 하듯이 들린다.
보기를 보자. Golf 는 "꼴프"라 된소리로 말해서 "골ㅎ" 또는 "갈ㅎ'라 말하는 미국 사람들과 통하지 않게 된소리로 말한다.
Golf bag 은 한술 더 떠서 "골ㅎ 백"이 아니라 "꼴프 빽'이라 하고
Back Nine 은 '백 나인"이 아니라 "닿소리 닮음 / 子音 接邊 까지 붙여서 "뺑 나인"이라 한다. "뺑 나인"은 골ㅎ장 후반 9 홀을 말한다. 뺑 나인이 아니라, 부드럽고 바르게 "백 나인"이라 말해야 통한다.
Take back, 곧 ㅅ윙을 하기위해 채를 뒤로 들어올리는 행위를 말하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테이크 빽'이라 한다. Take 를 '테이크"라 세 마디로 말하고, back 은 "빽'이라 한다. "테이크 빽" 이라 된 소리로 길지 않고, '태잌 백"이라 짧고 부드럽다.
Back swing 도 마찬가지로 "빽 스윙"이 아니라 "백 ㅅ윙"이라 부드럽고 세 마디가 아니라 두 마디로 짧게 말한다.
다시 정리하면, golf bag 은 골ㅎ 백, back nine 은 백 나인, take back 은 태잌 백, back swing 은 백 ㅅ윙으로 부드럽게 말한다. 여러번 연습하고 고쳐야 할 말들이다.